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 명지대에 친서 전달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모로코 왕국 헌법' 번역·제작에 감사의 뜻
명지대 김도종 부총장(앞줄 오른쪽)과 차픽 라차디 주한 모로코대사(앞줄 왼쪽)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오후 모로코대사관저에서 '모로코 국왕 친서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이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가 '모로코 왕국 헌법' 번역·제작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명지대에 전달했다.
명지대(총장 유병진)는 지난 19일 오후 모로코대사관저에서 김도종 부총장과 차픽 라차디 주한 모로코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로코 국왕 친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친서는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가 '모로코 왕국 헌법'을 번역·제작해 알 하빕 알말리키 하원의장에게 전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모로코 공화국의 무함마드 6세 국왕이 보낸 것이다.
친서에서 무함마드 국왕은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의 학문적 노력과 모로코 헌법이라는 가치있는 업적이 한국과 모로코간 협력과 교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진은 앞서 지난 1월 사우디를 방문해 중동문제연구소가 번역한 '사우디아라비아 통치기본법'을 전달했고, 2월에는 모로코를 방문해 '모로코 왕국 헌법'을 전달하면서 중동문제연구소의 역할과 위상을 소개한 바 있다.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는 국내 중동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00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사업 해외지역 연구분야 연구소로 선정됐고, 2010년엔 교육부로부터 인문한국 지원 사업을 받아 현대중동연구와 샤리아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동국가 헌법 한국어 번역 시리즈는 국내 학계나 기업은 물론, 상대방 국가에서도 양측 교류의 좋은 징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