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오감만족' 마세라티 뉴 기블리

마세라티 '뉴 기블리'.



100년 넘은 스포츠카 전통을 이어받은 마세라티의 '기블리'는 운전자의 눈과 귀, 촉각, 모든 것을 즐겁게 해준다. 전면 그릴에 박힌 삼지창 엠블럼 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세라티를 대중에 알린 기블리는 도로에서 주변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날렵하고 매끈한 외모와 강렬한 배기음은 심장을 뛰게 만든다. 덕분에 기블리는 마세라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마세라티의 글로벌 판매량은 2012년 6288대에 불과했으나 2013년 기블리가 출시된 이후 1만5400여대로 훌쩍 뛰었고, 2014년에는 3만6500대로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4년 만에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뉴 기블리'의 시승을 통해 장단점을 분석했다. 시승 차량은 뉴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트림이다.

외관은 유려한 곡선미를 가진 차체와 날카로운 눈매, 음각 타입의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뿜어내는 강렬한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고급감이 묻어났다. 부드러운 가죽 시트와 바느질 한땀에도 공을 들인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마세라티'라는 브랜드가 갖는 차별화된 감성은 이같은 작은 디테일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세라티 '뉴 기블리' 실내모습.



기블리는 외모 만큼이나 특별한 주행감성을 지닌 모델이다. 부드러운 세단의 주행상태에서 순식간의 스포츠카를 넘어서는 포퍼먼스를 선보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시동을 걸면 특유의 우렁찬 엔진 소리가 주변을 압도했다. 도로로 부드럽게 진입한 뒤 가속 페달을 살짝 누르자 '부릉'하는 엔진 배기음이 심장을 두드린다. 가속 반응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꾸자 180도 돌변했다. 엔진음이 더욱 커지고 가속페달 반응도 더욱 빨라진다. 특히 낮은 서스펜션으로 도로를 움켜쥐고 있는 느낌을 주고,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달리기 실력을 뽐낸다.

기블리 S Q4는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20마력의 출력과 3.1㎏·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 및 59.2㎏·m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7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286㎞/h이라고 한다.

뉴 기블리 주행 후 연비는 9.3㎞/L을 기록했다. 공인 복합연비 7.4㎞/L를 넘어섰다. 폭발적인 가속력 등 다양한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지만 내비게이션은 아쉬움이 남았다.

뉴 기블리는 3가지 엔진 라인업(기블리 디젤, 기블리, 기블리 S Q4)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1240만~1억4080만원이다. 시승한 차량은 최고급 가죽 인테리어 등 추가 옵션을 더해 1억7000만원 수준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