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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맛있는메트로> '천상' 5·9호선 여의도역

'천상' 5·9호선 여의도역

천상' 5·9호선 여의도역.



김치우동.



김치치즈돈까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여의도역은 국회의사당과 각 정당의 당사, 증권가 등이 모여 있어 정치와 금융의 중심지로 통한다.

1일 평균 승하차인원은 5호선 약 4만7280명, 9호선 약 8만4430명 정도로 수많은 직장인들이 오가고 있어 대표적인 오피스 상권으로 꼽히기도 한다.

여의도역은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동여의도'와 '서여의도'로 구분되는데 두 곳 모두 입맛 까다로운 직장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맛집이 존재한다.

지하철 5호선 5번 출구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스시전문점 '천상'은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모여 있는 '동여의도' 맛집 중 하나다.

점심시간에는 돈가스와 카레 등 다양한 일본풍의 음식을 단품 또는 실속 있는 메뉴로 구성된 정식의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이곳에서 가장 즐겨 찾는 메뉴는 '천상벤또정식(1만8000원)'이다.

고급 도시락 형태로 제공되는 정식의 메뉴는 격식 있으면서도 알차게 구성된다.

메뉴 하나하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1일 20개 정도만 판매되는 한정메뉴이기도 하다.

먼저 두툼하게 썰어낸 연어와 광어, 참치 등의 회가 각 2점씩 6점이 나오고 여기에 갓 지어낸 흰쌀밥, 바삭하게 튀겨낸 돈가스와 감자샐러드, 계란찜, 미소된장국, 해초샐러드와 닭강정 등 2종류의 식전 반찬 등이 쟁반 위에 정갈한 구성으로 차려진다.

자주 찾는 손님들을 고려해 식전 반찬은 일주일에 2~3번 종류가 바뀐다.

메뉴판.



천상벤또정식.



직장인 김정환 씨(45)는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은 으레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곳을 알게 된 이후로는 그런 고민을 하지 않게 됐다"며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점심식사를 대접해야 할 때 손님과 함께 오면 아주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김치치즈돈까스(1만4000원)'다.

전날 작업해 둔 돼지고기 등심은 두툼한 사이즈로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다. 여기에 볶음김치와 치즈가 조화를 이루고 밥과 미소된장국, 계란찜과 샐러드, 반찬 등을 곁들여 낸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김치우동정식(1만3000원)'과 여름시즌 메뉴인 '냉소바돈까스세트(1만5000원)'다.

먼저 김치우동정식은 우동뚝배기에 볶음김치, 우동, 먹기 좋게 잘라진 돈가스 등을 담아낸다. 정식 메뉴이므로 밥과 샐러드, 계란찜 등이 역시 함께 제공된다.

해당 메뉴로 식사를 끝낸 직장인 김석현 씨(40)는 "일식인데도 뭔가 해장국같이 칼칼한 시원함이 느껴지는 메뉴"라며 "과음으로 속이 좋지 않은 날 든든하면서도 속을 풀어주는 음식으로 강추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냉소바돈까스세트는 냉우동과 돈가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메뉴다.

살얼음으로 시원하게 준비된 메밀육수에 우동을 담아내고 그 위에 바로 튀겨낸 돈가스가 올라가는데 시원한 우동과 부드러운 돈가스가 입안에서 환상의 맛을 만들어낸다.

고기와 냉면을 함께 즐기는 손님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비슷한 형태지만 전혀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어 날씨가 살짝 더워지는 늦은 봄부터 주문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저녁이면 꼬치나 탕, 가라아게(튀김 반죽을 얇게 입힌 일본식 튀김요리) 등을 안주로 간단하게 술 한 잔 하려는 손님들로 분위기가 바뀐다. 명란계란말이(1만5000원)와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수제고로케(3개 1만2000원~) 등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품질을 자랑한다.

2인부터 10인 이상 단체석까지 개별 룸도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 후 방문하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주소: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6길 17 부국증권빌딩 지하 1층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2시(월~금). 브레이크타임 오후2시~5시. (토·일·공휴일 휴무)

/김미영 객원기자(may4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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