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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미래를 예약하는 것

자식은 부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부모는 자식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상담을 청한 한 어머니가 한숨을 앞세우고 들어온다. 아들은 명문대는 아니어도 서울의 이름 있는 대학을 나왔다. 남들은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이곳저곳에 원서를 넣고 다닐 때 아들은 서울을 떠났다. 아들이 간 곳은 시골 면소재지 수준의 마을 이었다. 선배의 농산물 가게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다. 부모가 기를 쓰고 말렸지만 아들은 뜻을 꺾지 않았다. 아들이 시골에 간 뒤로 어머니는 걱정 속에 살고 있다. 아들의 사주는 편재격인데 편재는 상인을 나타낸다. 사주에서 재왕신왕하면서 재성이 손상되지 않으면 큰 상인이 되는 운세를 탄다. 아들은 재성이 완전하니 상인으로 기세를 펼치게 될 것이다. 이런 사주는 무역이나 가공 또는 판매업종에 종사하면 잘 풀린다.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렇게 힘들게 살면서 직장도 변변치 않고 미래도 캄캄한 걸요." 어머니는 부모 된 입장에서 당장 눈에 보이는 아들의 모습만 보고 있었다. 그러나 더 멀리 보는 필자의 눈으로는 부모가 보는 길 너머에 있는 탄탄대로가 보였다. 그래도 걱정을 멈추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미국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런 자리에 오른 사람도 처음에는 별 것 아닌 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닉슨 대통령은 가족이 운영하는 잡화점에서 허드렛일을 했었고 포드 대통령은 햄버거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해변에서 인명구조요원으로 돈을 벌었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누구도 나중에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은 커 나가면서 천변만화의 과정을 겪는다. 사주속의 오행으로 본 아들의 성품은 세심함과 추진력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세심함이 있으니 자기 사업을 할 때 무모한 일을 벌이지 않을 것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듯 안전판을 만들고 한발 한발 나아갈 게 분명하다. 추진력은 사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벗어나는 힘을 줄 것이다. 세심함과 추진력이 서로 견제작용을 할 테니 큰 실수가 있을 수 없다.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사주가 있다. 그 운세를 올라타고 간다면 미래를 예약하는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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