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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문 대통령이 체험한 '혁신성장 대회' 기술들은?

먼지저감 수소차, 5G세대 통신 기술, 드론 시연등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참석해 분위기를 다잡은 '혁신성장 보고대회'는 앞서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꼽은 8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유도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정부는 초연결 기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사업,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자동차를 '혁신성장 선도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날은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에 대한 성과보고 및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과 함께 ▲수소차 미세먼지 저감 ▲5세대 이동통신(5G)실감미디어·인공지능(AI)서비스 ▲드론 비행 및 전시 등을 체험하고 둘러보기도 했다.

수소차는 현대차가, 5G실감미디어와 인공지능(AI)은 KT, SK텔레콤, LGU+ 등 통신사가 각각 시연에 참여했다.

이날 선보인 수소전기버스는 차량 흡입구로 들어온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 배출가스로 내보내는 획기적 기술을 갖춘 미래의 차다.

실제 현장에선 입자크기가 10㎛ 20g과 2㎛ 10g의 초미세먼지를 투입해 수소전기버스가 이를 정화해 깨끗한 공기가 나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이론적으론 수소전기버스의 공기필터를 통해 이렇게 들어간 미세먼지의 97% 이상을 제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량에 있는 가습기와 탄소 섬유로 만든 기체확산층이 2차, 3차로 각각 먼지를 없애 미세먼지의 99.9%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통신사별로는 KT가 거의 실시간으로 체험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원격 조종 로봇팔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5G기술이 적용돼 멀리있는 중장비도 실시간으로 조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기반의 360도 카메라를 시연했다. 이를 통해 화성 K-시티 자율주행 트랙에서 진행되는 5G 자율주행 차량의 360도 전방위 영상 및 차량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외출하기 전에 한번의 음성명령으로 가스 잠그기, 전기 스위치 끄기 등 집안에 있는 여러가지 가전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였다.

또 드론이 날아다니면서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하고, 50~100m의 높이로 300m 거리에 2㎏ 정도의 작은 택배를 나르는 시연도 펼쳐졌다.



본격적인 선도사업 사례 발표는 스마트팜(우듬지팜 김호연 대표), 스마트공장(코렌스 조용국 회장), 스마트시티(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 순으로 이어졌다.

우듬지팜 김호연 대표는 "네덜란드의 경우 생산, 연구, 교육, 창업을 집적시켜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보육센터와 임대농장을 갖춰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단지와 실증단지를 통해 생산혁신·기술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스마트팜 혁실밸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을 도입해 대형유통업체와 직거래에 성공했고, 시설원예 최초로 6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유치하기도 했다.

스마트공장 사례를 발표한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기업 코렌스는 2014년 당시 659억원이던 매출이 2016년 452억원으로 급감하며 위기를 맞았다.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즉 '디젤 게이트'가 코렌스에 치명타를 준 것이다.

그러다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 회사 조용국 회장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전인 2015년과 2018년을 비교하면 생산 불량률이 3만ppm에서 500pm으로 줄고, 납품후 불량률 역시 120ppm에서 5ppm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면서 "원가절감은 연평균 45억원에 달했고, 16%의 생산성 향상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코렌스의 청년일자리는 143명에서 204명, 연구직은 42명에서 132명으로 각각 늘었다.

카이스트의 스마트시티 사례 발표에선 사람과 사물 등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초연결돼 현실 세계가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고 가상 세계에서 분석·예측·현실제어까지 가능한 시스템인 '디지털트윈'이란 정의가 새로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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