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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교통

신안산선의 종착역...여의도 집값 오를까?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인근에 있는 아파트 단지/정연우 기자



부동산 수요자들이 신안산선을 눈여겨보고 있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은 안산(한양대역)에서 시작해 시흥, 광명,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거쳐 여의도까지 43.6㎞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대중교통 소요 시간이 1시간3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신안산선의 종착역인 여의도의 시세에 관심이 쏠린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22일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여의도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된다"며 "현재 여의도역이 코 앞에 있는 미성아파트는 85㎡가 지난 3~4월에 모두 소진돼 매물이 없다. 당시 가격이 10억3000만원~10억9000만원 사이였다"고 했다.

미성아파트는 지난 3월 31일 주민총회를 거쳐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생겼다. 현재 안전진단 동의를 얻는 단계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여의도 내 다른 재건축 아파트에 비해 재건축 절차가 느린 편이지만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5호선 여의나루역 근처에 있는 공작아파트는 이미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92㎡가 14억, 125㎡가 17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 2013년 최저점을 찍었는데 당시 92㎡형 가격이 6억원대였다. 지금은 가격이 2배 넘게 올랐다. 현재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의도 일대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여의도 자이'의 매매가는 155㎡가 16억5000만원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당시 12억5000만원에서 약 4억원이 오른 셈이다"라고 말했다.

신안산선의 기점 중 하나인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아파트도 최근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신대방동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3월 3.3㎡당 약 1400만원에서 현재 1700만원 선까지 올랐다.

신안산선은 지난 3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 노선은 경기도 안산, 시흥, 광명과 서울 금천·영등포구 일대를 지난다.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천발 KTX(고속철도)와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광역 교통망도 구축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개통으로 분당, 판교 등이 떠오른 것처럼 안산, 시흥, 광명 지역도 교통난 해소로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에는 공덕을 거쳐 서울역까지 2차노선이 완공된다.

리얼투데이 조은상 실장은 "여의도뿐만 아니라 안산과 시흥 등 경기지역의 집값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안산선 개통이 가까워 질수록 서울 외곽지역의 아파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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