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은 홍삼을, 일본 관광객들은 돌김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면세점은 관광객들이 해외에서 마지막 쇼핑을 즐기는 곳인 인천공항 식품매장의 국적별 인기 식품을 살펴본 결과 중국은 홍삼, 일본은 돌김, 동남아는 허니버터아몬드를 주로 구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최고 인기 식품으로는 '홍삼정'이 등극했다. 2016년 최고 인기 식품이었던 허니버터아몬드를 넘어섰다. 일본인들의 인기 아이템 '김'도 허니버터아몬드를 앞섰다.

면세점측은 중국에 부는 웰빙·고급화 트렌드를 홍삼의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비싸더라도 한국의 대표 웰빙 식품인 홍삼과 김을 선물로 구매하고 있다는 부석이다.

김은 와사비 맛, 불고기 맛 등 다양한 맛의 김 스낵 세트 구성품이 1위를 차지했다. 또 관광객들은 돌김을 다양한 크기별로 구매하고 있었다.

반면 동남아인들은 달콤하고 고소한 맛 식품을 선호했다. 1위와 2위는 허니버터 아몬드, 허니버터 견과류를 차지했으며 홍삼에 이어 브라우니, 바나나 우유가 4위와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