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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1분기 가계대출 1468조원…올해 1500조원 돌파하나

국내 가계신용 추이./한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대출 이자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올 1분기 국내 가계빚이 1470조원을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가계부채 1500조원 돌파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국내 가계신용 잔액은 146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7조2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8조2000억원(1.2%) 늘어난 668조9000억원을,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7000억원(0.2%) 증가한 3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금융기관은 8조원(2.0%) 증가했다.

정부의 가계빚 증가세 둔화 정책에도 불구 지난 2016년 1분기(20조6000억원)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2위의 증가폭을 보였다. 전년 동기 증가폭(16조6000억원)과 비교해선 6000억원이 증가했다.

한은은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0%(108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11.1%)와 비교하여 다소 줄었다"며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증가율은 8.2%로 이를 밑돌았다.

그러나 서민 부채 증가율은 여전히 소득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별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지난 2015년에서 2017년 3~5%대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5.5% 수준인데 반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8% 대로 무려 2.5%나 높았다. 소득 증가율 이내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선 증가율은 8% 아래로 내려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주택물량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는 등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자칫 성급한 대출 제한은 기타 분야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소득 증가율을 웃도는 가계부채 증가율에도 불구 당분간은 현행 기조를 유지하며 가계부채 관리기준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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