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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家 최대행사 호암상 참석하나…국내 첫 공식행보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 28회 호암상 수상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석방 이후 유럽, 캐나다, 중국, 일본 등으로 출장을 떠나며 주요 파트너사와 인적 네트워크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호암상이 삼성가(家)의 최대행사로, 총수 일가가 수상식이나 이후 행사에 얼굴을 비춘 것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오는 6월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제 28회 호암상 수상식를 개최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호암상은 이 회장이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매년 가족과 참석해 온 삼성가의 최대행사였다.

이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는 이 부회장이 지난 2015년부터 재단 이사장을 맡아 2년 연속 호암사을 주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이 부회장 구속으로 참석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무색할 정도로 조촐하게 열렸다.

그러나 이 부회장이 지난 18일 재단 이사회를 통해 이사직을 연임하면서 올해 호암상 시상식 참석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이 각각 갖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2.2%, 4.7%를 이 부회장이 활용하기 위해 재단 이사장을 맡았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재단 측은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삼성그룹의 경영철학,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해 이사장직을 연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이 설립 취지를 가장 이해하고 있는 적임자"라면서 "국내외 여러 이슈들로 올해 호암상 수상식 참석 여부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제28회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오희미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의학상 고규영 카이스트 특훈교수·IBS 혈관연구단장 ▲예술상 연광철 성악가 ▲사회봉사상 강칼라 수녀 등 5명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호암재단은 올해 28회 시상까지 총 143명의 수상자들에게 24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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