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과 로리 에반스(Lowri Evans) 유럽연합(EU) 기업산업총국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3차 한-EU 산업정책대화'에서 양측의 산업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산업정책대화에서는 한-유럽연합(EU)간 클러스터 협력을 위한 행정약정(Administrative Arrangement)을 체결해 이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클러스터 관련 기관과 기업 간 미팅, 컨퍼런스 등의 교류 행사를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상호 정보공유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친환경자동차, 사물 인터넷(IoT)·로봇,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의 정책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혁신성장 선도과제 중 하나인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전기 상용차의 자동충전시스템 표준화, 수소연료전지 상용트럭에 대한 공동개발과 실증협력을 제안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양측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