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모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인재 영입 노력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서 자동차 랠리대회인 '2018 월드랠리챔피..
현대차 고성능 모델 경쟁력 강화 입증… 올해만 랠리·서킷서 8번 우승
▲ '2018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니콜라스 질술이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모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인재 영입 노력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서 자동차 랠리대회인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과 서킷경주대회인 '2018 WTCR'에서 총 8번 우승하며 모터스포츠 명가로 우뚝섰다.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높은 기술 경쟁력을 현장에서 입증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2018 WRC' 7차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 들어서 WRC에서만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간 현대차는 WRC 출전 이래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순위에서도 2위인 포드 월드랠리팀과의 격차를 28점까지 벌렸다. 누빌도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총점 149점을 기록하며 2위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27점 차이로 앞섰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8 WTCR'에서도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로 총 5번 우승을 달성했다.

'2018 WTCR' 대회는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3번의 결승을 진행, 총 30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해 연말에 최종 승자를 가린다.

지난해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월드 투어링 카 챔피언십)'가 합병돼 올해 새롭게 탄생했으며 포뮬러원,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의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경주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고성능사업부로 합쳐진 만큼 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라인업 N 모델 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12년간 12명의 해외 전문 인력을 스카웃했다. 지난 2006년 디자인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폴크스바겐)을 시작으로 고성능차 담당 알버트 비어만(BMW)을 영입해 고성능차 기본틀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피에르 르클레어(BMW), 올렉 손(PSA), 파예즈 라만(BMW)을 영입했다.

올해는 지난 3월 고성능사업부장(부사장) 역에 토마스 쉬미에라(BMW M)를 영입해 고성능차 부문의 총괄자로 임명했다. 이번 쉬미에라 부사장은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의 개발, 영업, 마케팅의 총책을 맡게 된다. M시리즈를 핵심적으로 키워온 책임자인 만큼 N시리즈의 성공과 현대모터스포츠 영역에서 확실한 뿌리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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