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보좌한 양국의 '조연'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비핵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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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세기의 담판 이끈 北美 '조연'들은 누구?
확대정상회담, 업무오찬서 '핵심'들 모두 모습 드러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북한 리용호 외무상,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주성 통역관,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미국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이연향 통역국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각각 보좌한 양국의 '조연'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비핵화, 체제보장 등 양국간 첨예한 문제부터 회담 형식, 의전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난제들을 놓고 북한과 미국, 싱가포르 등을 오가며 이날 회담 자리를 만든 실질적인 주역들이다.

확대정상회담에선 미국 측의 경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앉았다.

김 위원장 옆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함께 했다.

특히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각각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왼쪽과 오른쪽에 앉아 마주본 채 두 정상을 보좌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두 차례나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나며 담판 성사를 이끈 인물이다.

대북 초강경파에서 '친(親)김정은'으로 급변신한 인물인 그는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몇 주에 걸쳐 일주일에 8∼10시간씩 브리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복심'으로 꼽힌다. 김 부위원장은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한반도 정세 변화를 물밑에서 주도하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삼각 채널을 구축한 인물이다. 정상회담 직전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김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가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자리에도 모두 배석했다.

'슈퍼 매파'로 불리는 볼턴 보좌관은 '선(先) 핵폐기 후 보상'이라는 강경한 '리비아 모델'을 밀어붙여 정상회담을 좌초시키려 했다는 의심까지 받은 인사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행에 극적으로 올라탄 데 이어 이날 확대정상회담 대좌에도 참석했다.

미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불화설이 돌던 볼턴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압박카드'로 트럼프 대통령이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백악관 2인자인 켈리 비서실장의 배석은 군 장성 출신인 그의 능력을 트럼프 대통령이 높이 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는 '어른들의 축'의 한 멤버로 불려온 그가 충동적인 트럼프 대통령을 자제시키면서 예측불허의 북미정상회담을 큰 틀에서 관리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다년간 스위스 대사로 활동해 선진국의 외교와 국제 사회의 외교 전략에 밝고, 외교 인맥도 폭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뒷바라지를 책임지는 등 오랫동안 '북한 로열패밀리'의 집사 역할을 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머릿속에 대미 협상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북한의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힌다.

리 외무상은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뿐 아니라 군축, 인권, 생화학무기, 미사일 등 대미 외교 현안을 다루는 각종 협상에 핵심 멤버로 참여했으며 6자회담 경험도 풍부하다.

확대회담 뒤에 이어진 업무오찬에선 북한의 경우 김여정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한광상 당 중앙위 부장이 추가로 자리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오빠 곁에서 정치·외교 등 국정 전반을 관장하는 '오른팔'이자 파트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초 김 위원장의 특사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하며 '한반도의 봄'을 열기도 했다.

최선희 부장 역시 '미국통'으로 꼽힌다. 최 부장은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대미 외교의 '한 우물'을 파온 인물로, 핵 문제뿐 아니라 생화학 무기, 군축,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대미 전략과 협상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 앞서 미국의 '카운터 파트'인 성 김 필리핀 대사와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릴레이 협상'을 벌이며 의제 조율을 맡아왔다.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북한군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인물이다.

미국측에선 성 김 필리핀 주재 대사, 세라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 매슈 포틴저 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업무 오찬에 추가로 자리를 했다.

성 김 대사는 최선희 부상과 함께 사전 실무 회담을 주도하며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 등 핵심 의제를 놓고 막판까지 조율에 나선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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