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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속 솔루션 품은 SKT '누구'…20배 빨라진다

정무경 SK텔레콤 머신러닝 인프라랩 팀장이 SK텔레콤의 AI 가속 솔루션이 탑재된 가속기를 소개하고 있다. / SK텔레콤



인공지능(AI) 경쟁이 하드웨어로 확산되고 있다.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AI 칩셋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도 AI 가속 솔루션 개발에 나서 경쟁이 불붙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처리 속도를 높이는 'AI 가속 솔루션(AIX)'을 개발해 자사 AI 서비스 '누구'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데이터센터 기반 AI 서비스에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한 기업은 SK텔레콤이 최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에서 열린 SK텔레콤 뉴 ICT포럼에서 정무경 SK텔레콤 머신러닝 인프라랩 팀장은 "5G 시대에 고품질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가속 솔루션 기술을 2년 전부터 준비했다"며 "AI 가속 솔루션을 통해 SK텔레콤 고객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속 솔루션을 포함한 글로벌 AI 칩셋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6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도 AI 가속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AI 가속 솔루션은 손바닥 크기의 소형 카드 형태 가속기에 탑재된다. SK텔레콤이 개발한 AI 가속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 서버 증설 없이 AI 전체 서비스 용량을 기존 대비 약 5배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내 기존 AI 서버에 장착하면 딥러닝 연산 속도가 20배 빨라진다.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 가속 솔루션 대비 전력 효율성이 16배 뛰어나 데이터센터 운용비 절감도 할 수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덧붙였다.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의 월간 실 사용자는 지난해 8월 11만명에서 올해 1·4분기 기준 3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AI 서비스가 스피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비게이션, 키즈폰, 셋톱박스 등 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해 SK텔레콤은 약 2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AI 가속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AI 연산 속도와 전력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는 차세대 'AI 가속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1.0버전, 내년에는 2.0 버전을 내놓고 오는 2020년에는 지식기반 대화형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3.0 버전을 출시할 방침이다.

AI 가속기는 AI 비서 서비스용 서버뿐 아니라 CCTV와 같은 보안 서비스 영역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S텔레콤은 AI 하드웨어 사업 전개에는 선을 그었다. 우선은 자사 서비스 활용에 적합한 수준으로 상용화해 AI 기술 수준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서비스 성능을 높이고 운용비 절감도 가능한 AI 가속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AI 서비스 '누구'를 시작으로 향후 확장될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에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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