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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커야 살아남는다"… 50인치 이상 대형 TV 인기

삼성전자는 다음 달 15일까지 QLED TV를 포함해 2018년형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축구 관련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지난 3월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전자



50인치 이상의 대형 TV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볼 때 고화질의 대형화면으로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의 전세계 TV 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40인치대 TV 비중(판매량 기준)은 31.8%로 2년 사이 약 6% 감소한 반면, 50인치 이상 TV 비중은 31.%로 9.5% 증가했다. 점점 더 큰 화면의 TV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TV가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보면 65인치 이상 TV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39.4%로 1위를 차지했다. LG(18.8%), 소니(15.9%)가 뒤를 이었다. 또한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65인치 이상 T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남미 시장에서는 작년 1분기에 비해 65인치 이상 TV 판매가 4배 넘게 급증했고,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대형 TV를 선택한 소비자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업계는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퀀텀닷 기반의 신형 QLED TV를 국내에 출시하며 전 시리즈에 75형 이상을 출시해 초대형 모델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하반기에는 8K(울트라HD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 대형 TV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화면 크기가 커지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위해 초대형 77형 올레드 TV(77C8)를 1000만원대의 가격에 출시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 고급호텔에 대형 올레드TV 대량 공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해의 대형 TV 판매량 증가는 평창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대형 이벤트와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라며 "최근 판매 상황을 보면 작년에는 40인치대의 TV가 주로 판매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50인치대로 넘어오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대형 TV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TV 시장의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65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 규모는 최근 몇 년 새 30% 이상 성장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IHS마켓에 따르면 2016년 808만대였던 세계 65인치 이상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43만대로 40% 넘게 증가했으며 올해 역시 비슷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16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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