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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전쟁…"2300선 안팎 흐름 지속"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됨에 따라 이달 내 국내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 역시 2300선 안팎을 넘나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국내 증시는 2300선 안착을 타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전 양상으로 비화 중인 미중 통상마찰 리스크와 강(强)달러·강위안 구도에서 수급에 대한 기대를 하기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까지 해소되기 어려운 이벤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는 내달 7일 오하이오 보궐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무엇보다 11월 중간선거를 잘 치루기 위해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부품 관세 부과와 관련된 무역확장법 232조는 일정대로라면 내년 상반기에 시행 예정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에서 시일을 앞당겨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34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 관세에 이어 31일에는 160억달러, 8월 30일에는 2000억달러에 대해 추가 관세가 대기하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물론 최종 (관세부과 국가)리스트에서 특정 국가가 빠질 수도 있고, 관세율도 조정이 될 수는 있을 것이지만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요소는 수 개월 더 잔존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 미중 무역분쟁은 변수(x)가 아니라 상수(a)"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마크 모비우스 이머징마켓 그룹 회장은 "신흥시장이 10%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연방준비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며 위험자산 가격을 지탱하던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인해 받는 정치적 타격이 적기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은 점진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수급과 실적을 기반으로 한 종목 매수전략을 취할 것을 조언한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수급과 기업실적 전망을 감안했을 때, 미·중 무역갈등의 주식시장 영향은 현재진행형이다"면서 "대응 전략은 낙폭과대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보다는 수급과 업종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에 필수소비재, 화장품·의류, 미디어·교육 업종과, 외국인 액티브 매수 전환 이후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는 건강관리, 건설, 소프트웨어 업종 등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예상치는154조4000억원으로 증가율 둔화의 논란은 있지만 3년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역 및 환율 전쟁이 끝나면 지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인덱스(Index) 추종 전략과 실적이 안전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반도체, 은행, 지주사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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