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하반기 채용 '명암'… 날개 단 대기업 vs. 추락하는 중기

하반기 채용 '명암'… 날개 단 대기업 vs. 추락하는 중기

올 하반기 신입채용 소폭 하락 전망

인크루트, 상장사 571개사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 계획' 조사

기업규모별 채용규모 추이 /인크루트



올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명암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 채용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지만, 중소기업 채용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인크루트가 57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6일~8월13일까지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7.1%가 채용의사가 있었고, 이들이 예상한 대졸 신입 사원 규모는 총 4만7580명으로 집계됐다. 설문응답 기업은 대기업 190곳, 중견기업 178곳, 중소기업 203곳이었다.

주로 대기업 채용 증가 폭이 눈에 띄었지만, 중소기업 채용은 정체돼 전체 채용계획과 채용규모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67.1%는 전년 69.6%와 비슷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중 91.1%(전년 66.33%)가 채용계획이 있어 전년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채용계획이 있다는 중견기업(62.0%)은 전년보다 4.1% 하락했고, 중소기업(52.3%)은 2.3%p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 채용계획은 소폭 증가했지만 채용규모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이들 상장기업에서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총 4만7580개 선으로 분석됐지만, 그 중 대기업은 올 하반기 4만4648명 채용을 예고했다. 이는 전년도 4만2249명에서 5.7%p 늘어난 수치로, 올 하반기 6개 시중은행 공채 재개, 삼성 1만 명 채용 예고 등 10대 그룹의 채용확대 영향이 크다.

반면 올 하반기 중견과 중소기업의 채용 예상 규모는 전년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문제는 이 하락세가 전례 없는 수준이기 때문인데, 하반기 중견과 중소의 채용예정규모는 각각 1780명(지난해 5110명)과 1152명(지난해 2549명)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중견기업은 65.2%P, 그리고 중소는 54.8%P만큼 줄어든 수치다. 이는 '고용쇼크' 수준으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대기업발 채용견인에도 불구, 중견중소의 고용쇼크 탓에 올 하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지난해 4만9908개에서 4.7%P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채용 규모 중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의 구성비는 각각 94%, 4%, 2% 순이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