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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기술력 하나로 콘택트렌즈 80% 수출, 드림콘 김영규 대표

세계 최초 '유효기간 7년' 인증 받고 시장 공략, 5년내 '2000만불 수출탑' 목표

드림콘 김영규 대표가 경남 양산 본사에서 모델인 걸스데이 화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양산(경남)=김승호 기자】아큐브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틈새를 비집고 기술력 하나로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의 강소기업이 있다. 드림콘이 주인공이다.

국내의 경우 이들 글로벌 브랜드가 콘택트렌즈 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독과점 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현실에서 경남 양산에 있는 드림콘은 세계 최초로 소프트 콘택트렌즈 모든 제품에 대해 2010년 당시 '유효기간 7년' 인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지금은 일본, 미국, 영국, 독일, 중국, 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40여 국에 소프트 콘택트렌즈, 미용 콘택트렌즈 등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03억원의 매출 가운데 80% 가량을 해외에 수출했다. 2015년엔 '10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2007년 설립돼 이제 막 열살이 넘은 기업으로선 쉽사리 거둘 수 없는 성과다.

양산 본사에서 만난 김영규 드림콘 대표(사진)는 "밀봉포장한 뒤 공장에서 출고한 기존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유효기간이 통상 1~3년이 대부분이다. 이 기간동안 팔리지 않으면 제품을 회수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다. '유효기간 7년'은 이런 차원에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다른 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드림콘은 컬러렌즈 모든 제품에 대해 특허받은 플루시어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 역시 남다른 기술력이다. 콘택트렌즈 제조 과정에선 요철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드림콘의 플루시어 공법은 렌즈에 요철이 없이 매끄러워 착용감이 편안한 것이 장점이다. 코팅된 색소를 렌즈층 사이에 삽입하기 때문에 색소가 직접 눈에 닿지 않아 안전하다.

"종교 때문에 얼굴을 가려야 하는 이슬람권 여성의 경우 눈이 유일한 미용 포인트다. 이 때문에 컬러 콘택트렌즈를 많이 찾는다. 올해 안에 자동화 생산시스템까지 갖추면 글로벌 시장을 추가 공략할 수 있는 생산능력도 갖추게 돼 글로벌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5년내 '2000만불 수출탑'이 목표다."

'꿈의 콘택트렌즈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드림콘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의 포부다.

회사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직원들과 전 세계 160여개에 달하는 바이어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김 대표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마음'이다.

"직원들에 대한 가장 중요한 복지가 대표의 마음가짐 아니겠느냐. 난 직원들에게 회사에서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말한다(웃음). 또, 한번 인연을 맺은 바이어들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 초청행사 등을 통해 마음과 마음으로 교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이 드림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갈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드림콘 김영규 대표가 연구실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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