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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좋고 나쁨도 시대 따라 살펴야 ①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의 좋고 나쁨도 시대 따라 살펴야 ①



땅에 집을 짓거나 건물을 세울 때 풍수적 원리에 들어맞는다면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는 없을 것이나 좋은 땅과 터가 충분할 수는 없지 않는가? 따라서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풍수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전통적 풍수에서도 피융추길(避凶趨吉)이라 하여 좋은 터 좋은 배치의 풍수로 좋은 기는 받고 혹여 기운이 좋지 않으면 나쁜 땅도 고쳐 쓴다는 비보(裨補)의 지혜를 적용시켰다. 돈 많은 귀족들이나 제후들은 돈이 많으니 집터는 눈에 보아도 좋은 터를 잡아 호화롭게 집을 짓고 살았다. 일반 서민들은 형편이 되는대로 조상의 묘지를 썼던 것인데 어떤 집은 조상이 돌아가고 나서 잘되는 집도 있고 그렇지 못한 집도 있었다. 그 후 일어나는 일련의 발복(發福)이 있다면 특별히 그 원인을 찾지 못할 때 하는 말이 묫자리를 잘 썼나보다.. 하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풍수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물리적 풍수요건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사람이 살 땅도 부족하고 또 산을 헤쳐 터널을 뚫고 길을 내는 현 사회 상황에서는 풍수의 개념도 시대 따라 살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현실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은 후대의 발복을 위해 명당 터를 찾는 노력을 할 수 있고 이에 드는 자금은 웬만한 부자가 아니면 엄두를 낼 수가 없다. 그러니 천하의 명당자리를 찾는 것은 재력가나 권력자가 아니면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좋다는 명당 터를 가진 사람들은 대대손손 부귀와 영화를 누려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왜일까? 모든 복덕은 외형과 내실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비유를 들어보자. 아무리 좋은 터에 묘를 썼다 할지라도 가만히 있는 다고해서 발복이 저절로 있다는 말이 아니다. 음덕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잘 갖췄으니 인생사 매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소정의 성과 또는 기대 이상의 복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또한 명당 터라는 게 당연 한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살림살이가 팍팍한 사람들은 평생 발복(發福)과는 먼 것일까? 그렇지 않다. 눈에 보이는 이유를 찾을 수 없을 때 우리는 흔히 보이지 않는 힘의 도움으로 발복한다고 믿고 싶은 것이고 여기에 합치하는 이유를 바로 음택풍수에서 찾곤 하는 것이나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명당 터를 쓰는 것 이상의 선한 과보를 보장한다. 명당 터를 만드는 노력을 유념해야 하는 것이니 바로 하심(下心)을 잃지 않으면서 자리 이타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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