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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2018평양정상회담]악수, 포옹…남북 두 정상 함께한 3일, 두터운 신뢰 확인해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평양 일정을 마치고 백두산 방문을 위해 20일 오전 삼지연 공항에 도착,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처음으로 비핵화 실천방안이 논의됐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는 군사 합의서가 채택됐다는 점에서 최고 지도자들 간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다는 평이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백두산 장군봉 방문을 끝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했다.

2박3일 동안 진행된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한 '평양공동선언'과 함께 역사에 남을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9일 공동선언을 통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합의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올해 안' 방문이 성사된다면 북한 지도자의 사상 첫 서울 방문이 실현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다 평양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정상회담 첫째날인 지난 18일 문 대통령 내외는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 부부를 만난 뒤 무개차에 올라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환영 인파들은 두 남북 정상을 향해 분홍색과 붉은색 조화를 흔들면서 '조국 통일' 같은 열광적인 슬로건을 외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두 정상은 공식석상 외에도 식사와 예술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회담기간 동안 친분을 다졌다. 지난 19일에는 오찬은 옥류관에서 북한의 대표음식인 평양냉면을, 만찬은 지난 7월 개점한 대동강 수산물식당 '봄맞이 방'에서 함께했다. 대동강수산물식당은 1층에는 철갑상어·연어·칠색송어·조개류 등을 모아놓은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2층 식당에서는 갓 잡은 생선회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초밥식사실에서 식사 중인 북한 일반 주민 테이블을 찾아가 인사하며 악수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19일 밤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입장한 뒤 인사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19일 밤에는 평양 5.1 경기장에서 한 시간여 동안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며 평양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하기도 했다. 평양 능라도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5.1 경기장은 15만명에 달하는 평양시민으로 가득찼다.

두 퍼스트레이디들의 '내조외교'도 눈길을 끌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18일 오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고 평양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리설주 여사는 예술단 가수출신의 음악인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은 백두산 방문을 마치고 공군 2호기편으로 삼지연 공항에서 곧바로 서해항로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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