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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2018평양정상회담] 文 “김정은 2차 회담 원해” 북미대화 급물살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귀환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방북 성과를 말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제2차 북미회담이 이르면 연내 열릴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남북 정상회담 대국민 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핵화, 북미 대화와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첫날 회담도 대부분의 시간을 비핵화 논의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약했다"며 "가능하면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미국이 6·12 북미 정상회담 4개 사항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면 영변 핵 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계속 할 용의 있음을 표명했다"며 "다시 한 번 분명 밝히는 차원에서, 우선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를 유관국 참가 하에 영구 폐기를 확약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보고에서 이번 '9월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영구 폐기' 용어에 대해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와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과정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폼페이오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뉴욕으로 초대한 점을 볼 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연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귀환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방북 성과를 말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 최대 관심사였던 '종전 선언' 개념에 대해서도 "평화 회담의 시작을 위한 정치적 선언"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비무장지대 무장 해제 조치에 대해 유엔사 지위와 주한미군 철수 관련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한 반응이다. 주한미군 배치는 남북 간 전쟁이 끝났다는 정치적 선언 이후 본격적인 평화 협정이 이어질 때, 동맹 당사국인 한국과 미국이 논의할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사용하는 종전선언 개념은 원래 65년 전 정전 협정 당시 그해 내 빠른 시기에 하기로 한 전쟁 종식 선언이었다"며 "평화협정을 하겠다는 약속이 65년 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출발로 우선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하고, 평화협정 체계를 위한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북한이 완전 비핵화를 할 때 평화 협정과 함께 북미 관계를 정상화 한다는 것이 우리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종전선언이) 마치 평화체제 비슷하게 생각해서 유엔사의 지위 해체라거나 주한미군이 철수 압박을 받게 하는 효과가 생긴다거나 하는 것은 이를 평화협정처럼 생각하는 개념 같다"며 "김 위원장도 저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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