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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LG전자 4분기 글로벌 경쟁 파고 넘을까

자료=한국투자증권



LG전자가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높은 파고를 헤지고 새롭게 도약할 지 관심이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5129억원으로 3분기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7∼9월)에 매출 15조4248억원에 영업이익 7455억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160억원)보다 44.4% 증가한 것이지만 전분기(7710억원)보다는 3.3% 줄었다. 증권업계의 전망치 평균(7811억원)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NH투자증권 고정우 연구원은 "4분기는 대표 가전제품 군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TV 사업의 연말 판매촉진 프로모션 비용 반영이 이익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계열분리 노이즈도 주가 하락을 견인한 요인"이라면서 "앞으로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왜곡하던 계열분리 노이즈가 해소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대했던 'SJ(조성진 부회장의)'의 마법이 발휘되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7368억원의 적자를 낸 MC사업부문이 올해도 적자(하이투자증권 -631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 -6380억원)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4월에는 LG전자가 ZKW를 약 1조4400억원에 인수하면서 전장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 LG전자는 2013년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장 사업을 강화해 왔지만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해 영업손실 101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2분기 33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KTB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VC(자동차부품)에서 -479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전망은 좋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과 TV의 프리미엄 전략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고수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MC부분의 적자폭 축소도 진행 중이다"면서 "여기에 VC본업의 수주잔고는 현재 34조원 수준으로 조만간 분기 1조원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 또한 연간 매출 1조800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율 8% 안팎을 기록한 ZKW의 매출인식도 연내 진행될 전망이다"면서 VC사업부의 외형성장과 수익성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4분기는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는 시기다"면서 "특히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3분기 부터 두드러진 패널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에 대한 걱정도 여전하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오는 2020년까지 OLED부문에서 적자가 예상된다. OLED TV 흑자 전환에도 불구 POLED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POLED는 동사 LTPS LCD와 직접 경쟁 관계여서 카니발리제이션(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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