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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미국 복권, 천문학적 액수로 구입 열기 고조

(사진=YTN)



미국의 양대 복권인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당첨금이 천문학적 액수로 불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미국인들의 복권 구입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복권회사인 메가밀리언 측은 미국 동부 시각으로 23일 밤 11시,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12시 생방송을 통해 행운의 숫자 6개를 발표한다.

1등 당첨금은 16억 달러, 우리 돈 1조 8천억 원이며 당첨자가 안 나오면 금요일 불어난 당첨금으로 다시 추첨한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 7월 이후 석 달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천문학적으로 늘었다. 또 다른 복권인 파워볼도 당첨금이 6억2천만 달러, 약 7천억 원으로 늘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두 복권의 1등 당첨금 합계가 우리 돈 2조 5천억 원이나 된다며 연방 세금만 3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주민들도 당첨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이기 위해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돈을 모아 복권을 구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마크 김(가명)은 "당첨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상금이 워낙 많다보니 혹시하는 마음에 복권을 몇장 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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