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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 겸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 겸손



우리 모두 크건 작건 간에 그 어떤 보상을 기대하지 않고 그저 상황이 돼서 도왔을 뿐인데 마음 한편에 조용한 만족과 기쁨이 솟아올랐던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우리의 몸속에서는 긍정 호르몬인 세라토닌이 솟아 나왔을 것이라 확신해본다. 필자는 각자의 운을 예측해보고 그에 맞는 조언을 했을 때 감사하다면 다시 찾아오거나 연락을 주는 분들을 접할 때 더할 나위없는 감사함과 보람을 갖는다.

아마도 이럴 때 필자 역시 세라토닌이 분비되었을 거라 느낀다. 지금보다 더 젊었을 시절에는, 어쩜 그리 잘 맞추세요? 하는 얘기에 어깨가 으쓱해지며 살짝 자긍심에 빠졌던 때가 있었다. 지금도 필자는 상담시간을 길게 하기 보다는 당면한 문제가 눈앞에 확하고 들어왔기에 그 부분을 짚어 주는 것이 우선은 필요한 일로 보고 있다. 사실 화급한 문제를 바로 짚어 주니 이를 환호하고 감탄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혹간 어떤 이들은 짧은 상담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할 것이다. 그렇게 한 십년이 흐르면서 지천명(知天命)을 맞던 즈음에 어느 날 아침 기도에 '하심(下心)'이라는 글자가 눈앞에 아른거렸다. 혹여나 자긍심이 지나쳐 자만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려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이후 필자는 상담을 해주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의 마음을 더욱 바라보게 되었다.

그러자 예전 같으면 그다지 의미 두지 않았을 사주명조상의 중요한 특징 이외의 작은 기운들이 눈앞에 살아 움직이듯 각인이 되기 시작했다. 상담 후 기대 이상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더 많이 듣게 되었다. 이에 필자는 정말로 겸손함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를 다시금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사주는 다른 게 아니다. 자신들이 한 대로 받는 것을 나타내는 기호인 것이다. 내가 한 일을 '업"(業)이라 한다. 업이 지닌 에너지의 파장을 기호화한 것이 생년월일 천간과 지지 여덟 글자인 것이다. 이 여덟 글자 안에 해답이 있다. 필자는 겸손하게 설명할 뿐이다. 하심 할 때 지혜로운 대답도 보이는 것이다. 필자는 지혜로운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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