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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제주산 귤 200t, 북한으로 갔다

靑, "추석때 北서 보낸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 차원"



청와대가 11일 북한에 제주산 귤 200톤(t)을 선물로 보냈다.

지난 9월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기념으로 북한이 우리측에 보낸 송이버섯(2t) 선물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며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귤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수송기를 함께 타고 평양으로 가 북측에 인도한다.

귤은 10㎏ 상자 2만개에 담아 이날과 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네 차례로 나눠 운반된다.

한 번 운반될 때마다 수송기(C-130) 4대가 함께 움직이며, 이날 오전 떠난 수송기 4대는 오전 10시 평양에 도착하고 오후 1시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측으로부터 받은 송이버섯을 지난 추석 선물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보낸 바 있다. 북한산 송이버섯은 미상봉 이산가족 가운데 나이가 많은 4000여 명을 선정했고, 이들에게 약 500g씩을 보내 추석 전에 받아보도록 했다. 선물에는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란다"는 문 대통령의 인사말을 함께 담았다.

한편 청와대는 이후 북한산 송이버섯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방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음식재료를 구입할 때와 같이 방사성 유해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대상은 아니었지만 자체 검사를 실시해 유해하지 않다는 판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당시 검사결과 송이버섯의 방사능 수치는 0.034μsv로서 자연 상태의 일반적 수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한 연간 방사능 허용치는 1000μsv이다. 아울러 청와대 당시 송이버섯을 인수한 서울공항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식물검역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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