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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지주사 실적, 자회사 따라 희비...비상장사가 갈랐다(?)

알짜 상장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가 덩달아 웃음꽃이 피었다. GS, 한화, 롯데지주, 삼양홀딩스, 한솔홀딩스 등은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에도 핵심 상장사의 업황 호조 등으로 실적 성장에 힘을 실었다.

반면, LG와 CJ는 비상장 자회사의 부진과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발목이 잡혔다. 이들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우려까지 해소해야 할 처지다.

흔히 지주회사는 핵심 가치로 자회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아들(자회사)이 돈을 많이 벌면 유입되는 현금도 늘어나고,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거나 배당하는데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분법 평가에 의존하는 지주사들은 '천수답' 경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의 3분기 영업이익은 5273억1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추정치는 5800억원 규모였다.

3분기 매출액은 2조9672억9400만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60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LG CNS 부진이 한 몫했다. 매출액은 7605억원(이하 전년 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은 285억원(-52.5%)으로 부진했다. 서브원도 매출액 1조7100억원(-1.7%), 영업이익은 554억원(-22.9%)에 머물렀다.

CJ도 CJ푸드빌 등이 발목을 잡았다.

매출은 7조6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064억원으로 -5.9%나 줄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0억원(-96.7%)로 뚝 떨어졌다.

종속법인 가운데 상장사(CJ제일제당, CJ CGV, CJ ENM)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반면 푸드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한 227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74억원으로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GS, 한화, 롯데지주는 4분기 마무리만 잘 하면 웃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화는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6234억원과 영업이익 59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955억원)보다 0.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3883억원)에 비해 51.9%나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3916억원과 영업이익 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1486억원·80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1.2%와 13.4%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자체 사업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다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도 선전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최근 정상화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체 사업 가운데서는 방산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무역 부문에서도 유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9.2% 늘었다. 매출액은 4조8096억원으로 1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12억원으로 35.7% 증가했다. GS에 따르면 계열사 중 GS칼텍스는 3분기 파라자일렌(PX) 마진 상승으로 석유화학 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발전 자회사들과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돼 그룹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5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45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유통부문은 매출 1조697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부문은 매출 533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냈다. 식품은 매출 434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고, 컴퓨터시스템구축부문에서는 매출 2,017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광고대행 부문에서는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의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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