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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석유화학업계, 내년까지 '후퇴국면' 전망…"무역분쟁 완화가 관건"

석유화학업계가 올 한해 시황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후퇴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부진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단연 미·중 무역전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호황기를 맞이했던 석유화학산업이 오는 2019년 후퇴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는 내년에 후퇴기에 접어들 산업으로 석유화학과 ICT, 기계를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석유화학 산업이 내수부진과 중국성장 둔화, 재고 손실 확대 등으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석유화학산업 3대 이슈' 보고서 또한 오는 2019년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2019년 ECC(에탄크래커)의 신규 설비 증설이 예고돼 있어 공급 과잉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이 나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신규설비 확대로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경쟁력 약화가 우려될 뿐 아니라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로 수요둔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서도 석유화학 시황 침체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석유화학 시황은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요 침체, 북미 ECC로 인한 공급 증가, 원가 급등의 3중고를 겪었다"며 "오는 2019년 시황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무역 분쟁 완화, 위안화 강세, 유가 하락, 중국 수요 증가 등의 조건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가장 영향력이 큰 이슈는 역시 미·중 무역전쟁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 도출에 성공하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며 무역분쟁 완화에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양국은 이달 말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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