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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볼보 XC40·르노 마스터 등 수입차 전성시대 '기다림 길어도 산다'

볼보자동차 더 뉴 XC40.



국내 자동차 시장은 불황이지만 수입차는 오히려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벤츠와 BMW 등 일부 수입차는 월간 판매량에서 국산 브랜드의 판매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실제 수입차 판매는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 실적이 21만7868대로 전년 동기(19만394대)보다 14.4%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인기 차량의 구입을 위해서는 평균 3~4개월 대기해야 한다는 소식도 쉽게 접할 수 있다.

1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본사에서 수입한 경상용차 '마스터'가 출시 한 달 만에 200대가 판매됐다. 사전계약 물량까지 포함하면 600대가 계약됐다. 르노삼성차는 연말까지 300대 정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배 이상 팔린 것이다.

사전계약 물량이 600대를 넘기면서 이후 계약하는 차는 내년 3월 이후에나 인도받을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한국 시장 반응이 좋아 르노 본사에 추가 증산을 요청했다고 한다. 따라서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는 밴 형태의 트럭이다. 차 뒷부분이 짐을 싣는 화물 적재공간으로, 일반 트럭과는 다른 밀폐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물이나 눈에 젖으면 안되는 고급 가구나 대형 가전제품 등을 실어 옮기기에 적합하고, 캠핑카로도 만들 수 이다.

르노 마스터.



마스터는 르노의 대표적인 상용차로 1980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래 2014년 3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수입 승용차 중에서는 볼보의 SUV 삼형제 XC40·60·90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볼보의 XC40은 '지금 예약하면 6개월 후에나 인도받을 수 있는 차'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다. 현재 차량을 계약하더라도 내년 상반기에 차량을 인수하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XC60의 경우 현재 6개월가량 대기해야 하고 XC40은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볼보 XC40과 XC60은 각각 소형과 중형 SUV로, 모두 스웨덴 공장에서 생산된다. XC60은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출시 1년이 넘었지만, 아직 물량 해결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 모델은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계약 2500대를 넘어서며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초과했다. XC40도 올해 6월 출시 이전부터 받은 사전계약에만 1000여대를 넘어서며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볼보 차량의 물량 부족 현상은 한국만의 문제가 이니라 전 세계적으로 차량 인도가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서로 긴밀히 협조해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진출 이래 최초로 올해 연간 판매량이 8500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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