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연내에 차기 회장 내정이 예상되고 있다. 차기 회장 선임이 늦어지면 조직 전반이 느..
JB금융, 대규모 물갈이 예고…차기 회장 연내 확정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연내에 차기 회장 내정이 예상되고 있다. 차기 회장 선임이 늦어지면 조직 전반이 느슨해질 수 있어서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전북은행장에 취임, 2013년부터 JB금융그룹을 이끌어온 김 회장은 캐피탈,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을 보강하면서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특히 김 회장이 주도한 수도권 영업 확대, 디지털 금융, 글로벌 진출부문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JB금융그룹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금융그룹 3분기 누적(1~9월)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김한 JB금융 회장이 내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연합뉴스

▲ 김한 회장 취임이후 주요활동/JB금융

◆JB금융, 연내 신임회장후보 확정

지주회장이 3연임을 포기하면서 JB금융은 후계자 찾기에 급박한 모양새다. 특히 지난 6년새 JB금융그룹이 5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금융그룹으로 성장하면서 안팎으론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지난달30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선출을 본격 착수했다. JB금융의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이사회는 경영 승계절차가 개시된 시점부터 최대한 빠른 시간 이내에 선임절차를 마무리 해야 한다. 통상 금융권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40일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신임회장 선출작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JB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회장 후보추천 선임 절차 및 자격요건, 후보자 현황, 후보자 검증 내역 등을 논의해 차기 회장 후보군 리스트를 꾸린 후 연내 신임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후보자가 선정되면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JB금융 관계자는 "회장의 거취가 빠르게 표명된 만큼 진행속도는 더욱 빠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부터 내년3월안에 임기만료가 되는 임원이 많은 만큼 그룹안정화를 위해 올해 안에 신임 회장후보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김한회장이 내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전북은행장, 광주은행장 연임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왼쪽), 송종욱 광주은행장./JB금융

◆전북 광주은행장 연임에도 눈길 쏠려…

현재 JB금융 이사회는 올해 2월 말 기준 내부출신 3명과 외부출신 4명으로 이뤄진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는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꼽힌다.

지난해 9월 선임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주회장과 행장 분리 이후 광주은행을 이끈 첫 행장이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에 입행에 행장까지 올라간 최초의 사례로, 입행한 지 27년만에 최고의 수장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4년 11월에 선임된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메리츠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페가수스 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를 거쳐 2011년 JB우리캐피탈 사장으로 취임하며 JB금융에 발을 디딘 후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전북은행 내부 분위기는 다양하다 임 행장이 김 회장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의견과 진취적인 외부 인사가 들어와서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임 행장 입장에선 회장직 혹은 행장 3연임에 도전할 지, 아니면 전북은행 출신 행장을 바라는 일각의 요구에 따라 김 회장과 동반 사퇴할 지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J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은행에서도 자행 출신행장이 배출된 것 처럼 2019년 창립 50주년이 되는 전북은행에도 자행 출신 행장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광고배경
오피스텔 멀쩡한 유리창 박살..  책임은 누가
오피스텔 멀쩡한 유리창 박살.. '책임은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