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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대하'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대하'

▲ 김소형 한의학 박사



대하는 새우 중에서도 크기가 큰 새우를 뜻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살이 올라 맛있어지는 대하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며 한방에서는 신장 기능을 돋우는 음식이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는 콩팥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생식기 전반을 포함한다. 즉 남성과 여성의 핵심 기능을 다스려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대하이다.

남성들의 경우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력과 기운이 떨어지고 정력이 약해지는데 새우가 정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경우 자궁에 혈액이 부족해지면 자궁 기능이 약해지기 쉬운데 대하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대하에는 타우린도 많이 들어 있어 간 기능 개선에도 좋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들이나 간 기능이 저하되어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대하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 대하를 섭취하면 숙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등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각종 노폐물들을 제거해서 혈액을 정화시키고 혈압을 안정시킨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대하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기력이 떨어지고 무릎이나 허리가 자주 아픈 노인들의 건강식으로도 도움이 된다.

대하는 될 수 있으면 버리는 것 없이 머리와 껍질까지 모두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껍질이나 머리, 꼬리에도 키토산을 비롯해서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 촉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대하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추운 날씨에 늘어나는 피로를 해소하는 데도 좋다. 대하를 고를 때는 윤기가 나며 껍질이 단단한 것, 속이 보일 정도로 몸통이 투명한 것으로 골라야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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