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가 콕 짚는 대입 전략](28) 올해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중요성 커져

- 서울 주요대 정시 지원 전략, 대학별 선발방식 변경 숙지해야

- 정시 학생부 반영, 연세대는 폐지, 동국대는 10% 신설

▲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 입시 요강에서 변화가 생기면 입시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연세대(나군)는 전년 수능 90% + 학생부 10%에서 올해 수능 100%로 바뀌었다. 반면 동국대(가, 나군)는 종전 수능 100%에서 수능 90% + 학생부 10%로 바뀌었다. 서강대는 가군 전체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을 전면 허용한다. 서울시립대는 올해 인문계열을 인문 1과 인문 2로 구분해 영역별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한다. 인문 1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25, 탐구 15, 인문 2는 국어 30, 수학 35, 영어 25, 탐구 10으로 반영한다.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가 모두 어렵게 출제되었으나, 특히 국어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 가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3점으로 국어와 수학 가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17점에 이른다. 이처럼 영역별 표준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짐에 따라 상위권 대학에서는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연계열에서 서강대와 한양대를 비교하면 서강대는 국어 34.5%, 수학 46.9%, 탐구 18.8%로 수학과 국어의 비중이 높다. 반면 한양대는 국어 20%, 수학 35%, 탐구 35%로 수학과 탐구의 비중이 높다. 따라서 수학과 국어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서강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수학과 탐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한양대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학과별로 반영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예를 들어 숙명여대의 경우 수학의 반영비율이 수학과 50%, 화공생명공학부 35%, 의류학과 25%로 학과별로 큰 차이가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의 난이도가 높아져 1등급 비율이 5.5%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고, 2등급 이내 비율도 19.6%로 전년 대비 10.1%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영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은 받은 학생의 경우 영어의 감점폭을 최소화하는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서울대와 중앙대는 1-2등급의 점수차가 0.5점에 불과하지만, 이화여대의 경우 10점이 감점된다. 중위권의 경우 2-3등급 또는 3-4등급의 점수차가 중요한데, 등급간 감점폭이 달라지는 대학도 많다. 예를 들어 세종대의 경우 1-2등급의 점수차는 10점, 2-3등급의 점수차는 20점, 3-4등급의 점수차는 30점으로 점수차가 확대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 중위권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대학이 섞여 있기 때문에,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표준점수가 유리한 경우, 숭실대와 국민대 중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숭실대가 유리한 반면 백분위가 유리한 경우에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국민대가 유리하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탐구과목에서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2월 20일 이전에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하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변환표준점수에 따른 표준점수 변화를 체크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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