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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유튜버·뷰티디자이너·연주·작곡가… 학생 희망 직업 다양해졌다

-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 초등생 희망직업 1위 운동선수… '10년간 1위 교사' 제쳐

- 교사·의사 선호도 하락, 새 직업 등장

학생 희망직업 상위 5위 현황 /교육부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순위가 바뀌고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0위 안에 유튜버(인터넷방송진행자)가 첫 진입했고, 희망직업 상위권에 있던 교사, 의사 등의 선호도는 지속 하락 추세를 보였고, 세분화된 직업들이 추가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7265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6~7월 5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다양해졌고 구체화됐다. 유튜버,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등의 직업이 10위권에 새로 등장했고, 매년 초·중·고 선호직업 1위인 교사 선호도는 하락 추세다. 올해 초등학생 선호직업 1위는 운동선수로 교사는 2위가 됐다.

새로 등장한 직업은 초등학생의 경우 유튜버,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헤어디자이너·메이크업 아티스트·네일아티스트·타투이스트·뷰티매니저,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으로 희망직업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의사와 간호사로 양분됐던 의료 관련 직업이 의사, 간호사, 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과학자와 엔지니어로만 구분되던 이공계열 직업이 화학·생명·과학·컴퓨터공학 등으로 세분화되는 등 희망직업이 구체화된 것도 눈에 띈다.

교사를 희망하는 초등학생 비율은 2007년 11.06%에서 2012년 10.7%, 올해 9.9%로 지속 감소 추세로 올해 운동선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고교에선 여전히 교사가 1위지만 그 비율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11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올해 교사 희망 비율은 중학생은 19.8%에서 11.9%로, 고등학생은 13.4%에서 9.3%로 낮아졌다.

희망직업 상위던 의사 선호도 역시 하락 추세다. 2007년과 비교해 의사 선호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10.5%에서 5.1%로, 중학교에서는 9.4%에서 4.8%로 떨어졌다. 올해 고등학생 희망직업 상위 10위에서는 의사가 아예 없었다.

초등학생들은 운동선수와 교사에 이어 의사, 조리사(요리사), 인터넷방송진행자, 경찰, 법률전문가, 가수, 프로게이머, 제과·제빵사 순으로 희망했다. 중학생들은 교사에 이어 경찰, 의사, 운동선수, 조리사(요리사), 뷰티 디자이너, 군인, 공무원, 연주·작곡가,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가 되고 싶어했고, 고등학생은 교사, 간호사, 경찰관, 뷰티 디자이너, 군인, 건축가·건축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순으로 되길 희망했다.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에서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16.6%, 중 19.6%, 고 21.4%)가 상위 1,2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가아서'(6.4%)를,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중 5.8%, 고 6.5%)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아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중·고교 학생들의 진로체험 참여도와 도움정도가 모두 상승했다. 진로체험 유형별 참여도는 직업인 특강·멘토링, 현장견학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가장 도움이 되는 진로체험유형에 대해 중학생은 진로캠프, 고등학생은 현장 직업체험을 꼽았다.

최은옥 교육부 미래평생교육국장은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다양화, 구체화되었다는 것은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는 결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진로탐색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민 모두가 확인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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