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곳곳에 보이는 8K TV, 상용화 시점은 2020년쯤

▲ 삼성전자가 CES 2019에서 공개한 98인치 QLED 8K 올레드 TV.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8K TV 시장의 기술력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한 TV 업체들은 앞다퉈 8K TV를 선보였다. 8K TV의 시장 개화를 앞두고 글로벌 TV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8K TV는 총 3300만개의 화소로 4K의 4배, 풀HD의 16배 수준의 초고해상도를 구현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를 통해 8K TV를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98인치의 초대형 QLED 8K TV를 공개하며 QLED 8K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2·75·82·85인치의 QLED 8K TV를 출시한 바 있다.

▲ LG전자가 CES 2019에서 공개한 88인치 올레드 8K TV.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LG전자는 88인치의 8K 올레드 TV와 8K 슈퍼 울트라HD TV를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올레드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탑재한 슈퍼 울트라 HD TV로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업체 소니도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8K TV를 공개했다. 8K LCD TV인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 Z9G'는 98인치와 85인치로 구성됐다. TV 업계가 초고화질과 대형화를 추구하는 모양새다. 8K 초고해상도 알고리즘 전용 데이터베이스를 갖춘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X1 얼티미트를 탑재했고, 8K X-리얼리티 프로를 통해 콘텐츠를 8K 해상도로 업컨버팅한다.

샤프는 8K TV를 이어붙인 280인치 비디오 월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5G와 연동한 8K TV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규격의 8K TV를 전시했다.

▲ TCL이 CES 2019에서 공개한 8K TV.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중국 업체도 앞다퉈 8K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부스를 방문해본 결과 중국의 TV 1·2위 업체인 하이센스, TCL을 포함해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하이얼 등이 8K TV를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장의 모습만 보면 당장 8K TV가 눈앞에 펼쳐질 것 같지만 8K TV 시장은 당분간 확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내에 8K TV의 판매량이 100만대가 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대부분의 관측이다. 전체 글로벌 TV 시장 규모가 2억대인 걸 감안하면 미미한 수치다. 높은 가격, 콘텐츠 부족 등이 주된 이유다.

그럼에도 8K TV가 속속 등장하는 데 상직적인 의미는 있다. 신기술에 시도가 있어야 발전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를 살펴보면 신기술이 등장하자마자 시장을 지배하게 된 경우를 찾기 어렵다. 2006년 풀HD TV가 등장했고 2010년이 되어서야 완전히 풀HD TV 시장으로 넘어갔다. 4K TV는 2012년 등장했지만 시장이 성장하는데 6년 정도가 소요됐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장 트렌드를 보면 8K와 대형화가 동시에 가는 추세인데, 이렇다보니 소비자가 수용할 수 있는 가격에 상품을 내놓는 게 어렵다"며 "많은 제작업체들이 8K 콘텐츠를 만들어 사람들이 8K TV로 콘텐츠를 시청하게 되는 8K TV의 상용화 시점은 2020년에서 2021년 사이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창홍이 CES 2019에서 공개한 8K TV.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 하이센스가 CES 2019에서 공개한 8K TV.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 하이얼이 CES 2019에서 전시한 8K TV. /라스베이거스(미국)=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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