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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전략, 쏘왓(So What)]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본립도생...기본이 바로서면 길은 자연스럽게

/김지완 BNK 금융그룹 회장



"본립도생(本立道生)의 마음으로 계열사 10개 이상 보유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73)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기본이 바로서면 길은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본립도생을 올해의 경영화두로 삼았다.

그는 "2019년은 BNK금융그룹이 글로벌 스탠더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계획이 시작되는 원년이다"며 "올해 양질의 자산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비은행·비이자 확대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의 올해 목표는 비은행·비이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수익이 늘어나고 있지만 은행(부산·경남은행)을 통한 수익이 대부분이라는 판단에서다.

BNK금융그룹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39억원으로 전년(4863억원) 대비 530억원(10.9%)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 중 대부분은 부산은행(3731억원)과 경남은행(1698억원)으로 전체 수익의 91% 이상을 차지했다.

김 회장은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은행 중심으로 이자수익을 내는 과거의 모델을 넘어서 비은행부문, 비이자수익부문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연간 그룹 순이익 가운데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 5% 이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30% 달성이라는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앞서 '선 캐피탈-후 은행'의 해외진출 모델을 정립한 BNK금융그룹은 해외 시장을 공략할 때 캐피털사를 먼저 진출시킨 후 은행을 후발주자로 보내 거점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지난 2015년 4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라오스지점에 리스회사를 설립한 후 자동차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부산은행과 BNK투자증권 등이 복합점포 등을 통해 진출한다는 계획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BNK캐피탈은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에 이어 4번째 해외 법인인 카자흐스탄 법인을 열었다. 특히 미얀마 소재 라오스 법인은 단기간에 흑자 전환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NK금융그룹 중장기 경영계획/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으로 금융업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흐름에 맞춰 금융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개소한 'BNK디지털혁신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모델과 금융 서비스를 연구 개발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이밖에도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하나로 엮는 그룹 통합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계열사 간 정보공유와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 건전성 관리로 질적 성장 체계 마련

김 회장은 또 다른 목표로 자산 건전성관리를 꼽았다. 취임직후 지주회장이 겸직하던 부산은행장과 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투명하고 건전한 영업관행 정착을 시도한 것에서 확장해 수익의 건전성도 함께 가져가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울산·거제 등 BNK금융지주의 거점 지역 경기가 부진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면서 자산 건전성이 취약해졌다. 지난해 3분기 BNK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비중)은 1. 25%로, 상반기 말 기준 평균 0.56%인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KEB하나·우리)과 0.93%인 국내 6개 지방은행들과 비교하면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셈이다.

이에 따라 김회장은 올해 BNK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잡고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간 그룹차원의 선제적 건전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우량자산 위주로 질적 자산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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