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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국토부 산하기관 CEO 교체시즌…하마평 무성

인천국제공항공사 CI.



코레일 CI.



한국토지주택공사(LH) CI.



-인천공항은 관료·더민주 출신 인사 거론돼…코레일·LH는 아직 유력후보 없어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차기 CEO(최고경영자) 선임에 나서면서 업계에 하마평이 무성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장 사퇴 및 임기 만료에 따라 차기 사장 후보를 찾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일영 사장이 오는 2월 1일 3년의 임기를 마치는데 앞서 차기 사장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달 14일 사장 후보 접수를 마무리했으며, 최근 5배수로 후보자를 압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 후보자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을 다뤘던 최정호 전 2차관, 여형구 전 2차관이 거론되고 있다. 최 전 차관은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부 항공정책실 실장 등을 지냈다. 여 전 차관은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정계에선 문학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하남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문 전 위원은 지난 코레일 사장 공모 때도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공운위는 이르면 이달 중 최종 후보자 1~2명을 정해 공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를 열어 단일 후보자를 선정하고,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코레일도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신임 사장 후보를 모집 중이다. 오영식 전 사장이 지난해 2월 14일 취임해 2년의 임기를 시작했으나, 잇단 철도 사고로 인해 10개월 만에 스스로 자리에 물러나면서 차기 사장 후보를 일찍 찾게 됐다.

오 전 사장이 사퇴한 지 한 달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차기 사장 후보가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차기 사장 후보자의 '출신'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차기 사장으로 정계 인사보다는 관료 출신 인사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코레일이 전문성 없는 정치인 출신 인사를 사장으로 선임해 철도 사고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레일 역대 사장을 보면 신광순 초대 사장과 최연혜 6대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철도와 무관한 정관계 인사였다.

또 한편에서는 코레일의 최대 과제인 SR 수서고속철도와의 통합 등을 고려하면 철도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내부 출신 인사의 승진도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은 사장 모집 공고가 끝나면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실시한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복수추천을 거쳐 공운위에서 심의·의결 받는다. 이후 기획재정부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를 거치면 다음 달 중 신임 사장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박상우 현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조만간 차기 사장 인선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현 사장의 임기(3년)는 오는 3월 24일까지로, 퇴임 쪽으로 거취가 확정되면 이달 내 차기 사장 공모가 시작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박 사장의 유임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 사장은 국토부 1급 관료 출신으로 일자리 창출과 공공임대 건설, 도시재생 사업 등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을 원만하게 수행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어서다.

다만 박 사장이 더 큰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어 연임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럴 경우 3기 신도시 개발 등 후속 정책 사업을 맡을만한 관료 출신 인사가 올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LH도 코레일과 마찬가지로 공모 후 임추위 추천, 공운위 의결, 국토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등의 과정을 거쳐 차기 사장을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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