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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바쁘다 바빠…" 택배업계, 설 명절 '배송 전쟁' 본격 돌입

[b]설 명절 택배 물동량 평소보다 15~20% 늘듯[/b]

[b]28일 물량 집중, 하루 최대 200만 박스 예상[/b]

[b]특별배송기간 정해 배송·상담원등 집중 투입[/b]

CJ대한통운 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택배업계가 2월5일 설이 바짝 다가오면서 '배송전쟁'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 택배 물동량은 평소보다 15~20%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게다가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오픈마켓 등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업계의 대대적인 설 이벤트 역시 택배량을 더욱 늘리는 요인이다.

특히 업계는 하루 최대 약 200만 박스가 몰릴 것으로 관측되는 오는 28일이 이번 설 배송시간 중 가장 분주한 하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이미 지난 16일부터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돌입해 2월15일까지 약 5주간 바쁜 일정을 보낸다. 한진은 19일부터 2월10일까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1일부터 2월8일까지를 각각 특별배송기간으로 정했다.

업계는 올해가 기해년 황금돼지해여서 설을 맞아 돼지고기 선물세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명절선물도 주를 이룰 전망이다. 또 어획량이 늘어나고 수산물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굴비, 갈치 등의 선물세트 배송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의 동서울 허브터미널에서 택배상자 분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고객센터를 통한 개인 택배 접수는 18일까지만 받는다. 이후엔 2월18일부터 다시 접수한다. 보낸 택배나 받을 택배가 있는 고객들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택배 접수 또는 상품 구매시 받은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조회할 수 있다. 특히 CJ대한통운 외 다른 택배사의 물품도 배송 추적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까지 전국 156곳의 택배 터미널에 설치한 '휠소터(Wheel Sorter)'가 급증하는 물동량 처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CJ대한통운이 전국에 운영하는 178개 터미널 가운데 88%에 휠소터가 설치돼있다. 휠소터는 소형 바퀴(휠)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로 택배기사가 직접 눈으로 주소를 확인하고 일일이 빼내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또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정시 배송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키로 했다.

한진도 차량 확보 및 분류 인력 충원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도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특별수송차량 추가 운영뿐만 아니라 고객 배송에 앞서 터미널 간 상품을 이동하는 간선차량이 제시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정시성도 강화키로했다.

본사 직원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 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업무 등도 지원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서울복합물류터미널에서 택배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명절 선물 배송에 인력 및 장비를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택배의 고객센터 및 인터넷 예약 접수는 특별배송기간에 이용이 제한된다"면서 "하지만 이마트24, 홈플러스365+, IGA마트, 새마을금고 등 취급점을 통한 개인택배 접수는 28일 14시(취급점별 마감시간 상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전국 1000여 집배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을 위해 1500여 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본사 직원 3백여 명도 현장 지원에 나선다. 물류센터 분류인력,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50% 늘리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적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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