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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듯..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듯..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이라 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당나라 때 글 잘 쓰기로 유명한 구양순(歐陽詢)은 천하의 명필가였다. 아무 종이에나 어떤 붓으로도 지필불택(紙筆不擇)하여 마음먹은 대로 훌륭히 글을 잘 썼다는데서 나온 얘기다. 나름 한다하는 명필가라고 소문이 나면 질 좋은 종이와 먹과 붓으로 글을 썼을 때 글씨체가 더욱 돋보이기에 좋은 종이와 붓이 아니면 글을 잘 쓰지 않으려 했다는 풍토를 비꼬아 나온 얘기로 보인다. 흔히들 말하지 않던가! 프로는 남다르다고. 진정한 프로들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효율 높은 노력을 기울일 줄 안다. 무엇보다도 프로들은 남 탓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변명도 잘 하지 않는다. 자신의 노력과 결정에 대해 정확하고 정직하다. 성숙한 자기 인격을 갖춘 사람들이어서 자신의 가장 큰 장애는 주변의 여건이나 남들 탓이 아닌 자신의 나약함이나 자기 결정의 오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필자가 상담을 하면서도 이렇게 성숙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의 사주를 볼 때면 오행의 조후가 원만한 가운데 인수격, 정관격 이거나 운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우선적으로 자신에게 비춰보는 성향을 지녔다. 즉 남의 탓을 잘 안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주변 탓인 것처럼 생각이 될지라도 하나하나 따져보다 보면 결국은 자신의 선택이나 결정이라는 자기 책임의식이 강하다. 그러니 주변에 대한 원망을 하기 보다는 문제해결로 들어가는 것이다. 일을 추진함에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변 사람 트집을 잡거나 제도와 사회 탓으로 돌리는 것은 소모적인 마음가짐이다. 물론 제도가 불합리하다면 고쳐나가야 하고 뜻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일을 도모하는 것은 분명 걸림돌인 것은 맞다. 그러나 장애가 있기에 오히려 상대적 성취도나 보람이 더 큰 것이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을 보자면 불평과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항상 불평을 한다.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은 이미 다져놓은 길을 갈 때도 불평불만을 해댄다. 언제까지 주변 탓만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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