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진, 개성공단 재개 세미나 참석…한국당 불참

▲ 11일 '개성공단 폐쇄 3년,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여야 의원과 개성공단 재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석대성 수습기자

개성공단 폐쇄 3년 세미나에 여야 중진 의원이 참석하면서 정치권도 공단 재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다만 자유한국당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11일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폐쇄 3년,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는 10여명의 여야 의원이 참석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와 수석대변인 홍익표 의원, 심재권 의원, 이종걸 의원, 이상민 의원, 변재일 의원, 설훈 의원이 세미나실을 찾았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손학규 당대표와 이찬열 의원, 민주평화당은 조배숙 의원이 발길을 들였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개성공단 폐쇄를 발표하던 순간 허탈하고 분노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다행히 세상이 많이 바뀌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있다. 개성공단 열릴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많은 대화가 필요하겠지만 역사의 물줄기를 뒤로 돌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북한에 다녀온 비건 미국 특사 말에 의하면 분위기가 좋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원산지를 '한국'으로 해야 한다고 미국에 조건을 걸었다"며 "평양에서 내려온 북한 고위급 관계자는 한미가 FTA를 꼭 해야겠다고 얘기했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공단 재개는 당연하고 과거와는 또다른 모든 제품을 미국·유럽에도 수출하는 시대가 와야 한다"며 "과거에는 엄두도 못 낸 상상하지 못한 일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손학규 바미당 당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러 가지를 잘못했지만 제일 잘못한 건 개성공단 폐쇄"라며 "기업 확장 가능성과 남북 관계를 끊었다"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개성공단은 국내 경제가 북방으로 확장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북제재 해제의 첫 순서는 개성공단 재개가 돼야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다만 북한 비핵화에 대해 "거스를 수 없는 문제이지만 시간은 걸릴 것"이라며 "30년 동안 개발한 핵에 대해 (북한은) 헌법에도 '핵 보유국'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쉽게 개진되겠느냐. 그럼에도 경제협력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민평당 의원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보상을 위한 법적인 근거를 만드는 법안을 제출했었다"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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