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가 넘는 장비가 A동과 B동에 나뉘어 제작 중입니다." 지난 11일 찾은 경기도 화성시 에스엔텍 본사. 에스엔텍 프로젝트 관리팀 관계자..
[코스닥 상장 기업탐방] 에스엔텍, OLED 제조 장비에서 2차전지까지

▲ 경기도 수원시 에스엔텍 본사 전경./배한님 기자

"100m가 넘는 장비가 A동과 B동에 나뉘어 제작 중입니다."

지난 11일 찾은 경기도 화성시 에스엔텍 본사. 에스엔텍 프로젝트 관리팀 관계자는 창문 너머로 작업동 내부를 보여줬다. 방진복과 라텍스 장갑, 안전모에 안전화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은 직원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진공 물류이송 시스템 장비를 제작하고 있었다. 파랑, 하양, 빨강 세가지 색의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이 장비 제작에 한창이었다.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고객사에서 제작 과정을 감수하는 사람이고, 하얀 옷은 에스엔텍 직원, 파란 옷은 협력사 직원이라고 했다.

에스엔텍 이상철 과장은 "지문이나 먼지가 묻으면 안 되기 때문에 방진복 등 장비를 철저하게 갖춰 입고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 에스엔텍의 OLED 장비/사진=에스엔텍 홈페이지

◆ OLED 라인 물류 이송 시스템

OLED 라인 진공 물류이송 시스템은 OLED 증착과 공정 과정 사이사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기, 수분, 파티클 등의 환경에 의한 오염을 막는 기술이다. 현재 에스엔텍에는 진공, CDA(Clean Dry Air), N2(질소) 세가지 환경에서 OLED의 물류 이송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 있다.

거대한 기계 때문에 한 공간에서 작업하지 못하고 A동과 B동, 두 동에 걸쳐 제작한다. 제작, 도킹, 설치 등 전 과정에서 순서대로 제품 검수를 한다. 이 장비를 제작하는데 약 6개월이 걸린다. 에스엔텍은 대형 OLED 제품 제작에 사용되는 8세대급 대형물류 양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물류 장비를 제조하는 라인은 찾아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건너편 건물에서는 OLED 라인 CDA 물류 이송 시스템 장비를 제작중이었다. 이 건물은 지난 2017년 준공한 S동 신공장으로 A동과 B동으로 나눠야 했던 기존 공장과 달리 한 공간에서 전체 장비를 제조할 수 있는 곳이었다. 창 너머로 끝을 보기 힘든 안쪽 공간까지 거대한 장비가 한 줄로 배치돼 있었다.

에스엔텍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설비용 장비 제작 기업이다. 설립 초반에는 주로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사용하는 R&D(연구·개발) 장비를 제작해 공급했다. 포트폴리오가 쌓이면서 여러 기업들에 관련 장비를 납품하게 되고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장비 시장에 진입해, 2015년 코스닥시장에 진출했다.

에스엔텍의 매출은 주로 OLED 라인 물류 이송 시스템 장비에서 발생한다. 2018년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OLED 라인 물류 이송 시스템 장비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62.5%로 절반을 넘는다.

▲ 무사고 기간을 알려주는 에스엔텍 본사 내부 전광판/배한님 기자

◆2차전지 등 미래 먹거리 개발 주력

에스엔텍이 2017년부터 시작한 2차 전지 제조공정 배터리 패키징 자동화 정비 산업은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다. 2017년 매출의 12.7%를 차지했던 2차 전지는 2018년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17.1%까지 늘었다.

이대우 에스엔텍 재무관리본부 이사는 "올해는 전체 매출에서 2차 전지 비중이 30~4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엔텍은 이달 초, 작년 연간 매출액이 1127억 4800만원에 달한다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57% 증가한 49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6억8500만원) 대비 689% 증가한 54억400만원을 나타냈다.

에스엔텍은 그동안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다. 이대우 이사는 "2017년 606억1900만원으로 실적이 줄었고 중간중간 역성장한 해도 있지만 전고점을 밑돈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장비 사업 위주로 꾸리던 회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에스엔텍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개발 중이다.

휴대폰 터치스크린의 전자파 차폐 기술인 전자방해잡음(EMI) 실드(shield)와 반도체 공정진단 시스템인 웨이퍼 센서도 양산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대우 이사는 "기업과 대학 등 R&D 관련 장비를 개발하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스엔텍은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엔텍의 자회사인 이노페이스는 태양전지 제조 소모품도 개발했다. 지난 10년 동안 1%포인트밖에 개선되지 않았던 태양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텐실 방식은 전극선 제조 시 기존 스크린 방식보다 선 폭을 줄이고 균일도를 높여준다고 한다.

에스엔텍 관계자는 "이런 스텐실 방식의 전극선 제조 소모품은 작년 말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빠르면 올해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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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스마트시티 시대, 어떤 기업 참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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