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닥 기업 업종별 상장심사·관리 체계 도입

▲ 한국거래소의 '2019 코스닥본부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하는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배한님 기자

한국거래소가 올해부터 바이오와 핀테크 등 다양한 업종의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업종별 상장 심사·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재량을 확대하기 위해 거래소의 기업계속성 심사면제 대상도 확대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9 코스닥본부 중점추진사업'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은 "최근 산업 동향을 반영해 바이오와 4차 산업, 모바일 게임 등 기존에 없던 업종이 시장에 출현하고 있다"며 "이런 기업을 위해 각 산업의 특성을 심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바이오 기업의 상장심사 시 임상진행 정도, 개발 약품의 종류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 수준이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등의 중점심사 항목과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업종별 상장심사 세부방안을 마련해 2019년 상반기 중 상장심사에 적용하고 2019년 말까지 업종별 상장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혁신 기업의 코스닥 상장 활성화에도 힘 쓸 예정이다. 혁신기업 성장생태계 구축을 위해 주관사인 투자금융(IB)의 역할을 강화하고 혁신 기업을 조기 발굴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성장자금 조달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코스닥 대표기업 발굴과 상장유치도 주력한다. 코스닥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가총액 상위 잠재 유니콘 기업 등 예비 기업군을 선정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코스닥본부 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코스닥본부 내에 오는 18일부로 ▲미래전략TF(코스닥 발전전략 수립 및 글로벌 협력) ▲혁신성장지원부(성장기업부와 상장유치실을 통합해 스타트업의 초기 자금조달부터 코스닥 상장 컨설팅까지 수행) ▲상장관리(상장·퇴출기업 대응) 등 세개의 조직이 설치된다.

한편 거래소는 올해 상반기부터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도 면제한다. 이를 통해 연기금을 상대로 한 투자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길재욱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및 기관 비중이 현재 14%대인데 향후 25% 정도로 높아질 수 있도록 코스닥 시장을 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상장을 촉진하는 한편 시장의 질을 관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이 글로벌 혁신 기술주 시장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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