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유튜브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통하는 유튜브 채널 12개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넘겼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상 64건에 통신 심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영상은 광주항쟁 당시 북한 특수군 얼굴을 공개한다거나, 북한군이 시민을 죽이고 국군에 덮어씌웠다는 등 허위 조작 영상 58건도 포함됐다. 5·18 유족에 대한 날조와 혐오 등 영상도 6건 있었다.

박 의원은 작년 10월부터 허위조작정보를 분석한 결과 80% 이상이 유튜브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원인으로는 자극적인 정보로 구독자와 조회수를 통해 높은 광고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는 인터넷 사업자에 허위조작 정보를 삭제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어기면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