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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靑 '하노이회담 결렬…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北김정은 대화 차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옹하는 모습/청와대



"사실상 작년 북미간 싱가포르회담을 우리 정부가 견인했다. 이번 하노이회담이 결렬된 것은 어떻게 보면 이제 남북정상회담의 차례가 아닌가 싶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7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언급한 발언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진행된 (남북미 정상회담들은) 남북미 3국이 만들어낸 '거대한 정치적 파도의 결실'"이라며 "남북미 정상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절대 현재의 (분위기를) 이룰 수 없었다"고 이렇게 언급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계속해서 "지난 30년간 실무협상을 계속한 결과, 북한 체제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외에는 그 누구도 어떠한 (국정 관련) 결단을 내릴 수 없다. 그리고 김 위원장의 결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이 견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남북미 3자간 3각 협력 구도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노이회담 결렬 후) 우리에게 넘겨진 이 바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도 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남북미 정상간 정상회담은 톱니바퀴처럼 진행됐다. 2018년 4·27-5·26 남북정상회담→ 2018년 6·12 북미정상회담→2018년 9·19 남북정상회담→2019년 2·28 북미정상회담이 이를 방증한다. 남북미 정상들의 교차적 정상회담은 향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4번째 정상회담이 연내 성사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더욱이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이러한 발언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최근 '비핵화 협상 중단' 발언을 한 가운데 등장했다.

한편 이 고위관계자는 최 부상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북미 양국이 지난 1년간 비핵화 협상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음으로 과거로의 회귀를 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하노이회담 후 큰 기류가 있었다"며 "북미 양국이 지난 2017년 이전의 갈등 및 대결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북미 모두 과거로 돌아가기에는 굉장히 앞서 나갔다. 사실상 과거로 돌아가긴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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