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스타트UP]2~7세 우리 아이 맞춤형 교육 영상 제공 '크레스' 최상아 대표

유튜브등에 떠다니는 영상, 아이 성향과 매칭해주는 '키리콘' 개발
▲ 크레스 최상아 대표./김승호 기자

"세상에 떠다니는 수 많은 영상에서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영상을 찾아준다."

'전문가 엄마들이 모인 에듀테크 기업' 크레스와 최상아 대표(사진)가 지향하고 있는 바다.

초등학교 미만의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들은 아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또는 엄마가 잠시라도 숨을 돌리기 위해 아이에게 별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주고 유튜브 등의 영상을 보여준다. 아이는 영상을 보며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엄마도 아이가 보채지 않아 안심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 아이에게 무심코 보여준 영상은 아이에게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크레스는 여기에서 사업을 착안했다.

"아이마다 정서나 기질, 다중지능, 성격 등이 모두 다르다. 유튜브 등에 있는 수 많은 영상 중엔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상도 많다. 아이의 성향에 꼭 맞는 영상을 매칭시켜 아이에게 보여주면 그냥 시간을 때우는 것보다 교육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상아 대표의 설명이다.

크레스의 영유아 맞춤형 교육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키리콘'은 이런 의도에서 태어났다. 키리콘은 2~7세 아이가 타깃이다.

비용이나 여건 등의 이유로 아이들을 쉽게 맡길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고, 부모는 부담 없이 안심할 수 있는 '콘텐츠 묶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키리콘을 만들게 된 것이다.

최 대표와 크레스 식구들은 1년간 유튜브 등에 떠다니는 3000개 정도의 영상을 분석했다.

최 대표는 "3000개 정도를 분석해보니 교육학적으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쯤되면 향후 영상을 분석할 때 자동화까지 가능하다"면서 "키리콘 앱에선 아이를 대신해 부모가 발달검사를 하게된다. 이를 통해 아이의 정서나 발달 등에 좋은 동영상을 추천해주고, 부모는 이를 활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스는 EBS와도 손을 잡고 교육 관련 영상도 키리콘을 통해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어떤 영상이 어떤 아이에게 좋은지 등에 대한 추가 설명을 부탁하자 최 대표는 "비밀(웃음)"이라면서 "(조사를 통해)아이가 음악지능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면 노래가 나오는 영상을 통해 관련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식"이라고 부연했다.

아이디어가 전부인 스타트업인터라 영상 분석 노하우 등이 자칫 알려지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김포신도시에선 꽤나 유명한 '김포맘카페'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아파트 입주 등으로 도시가 커지면서 다양한 소통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맘카페의 몸집도 크게 불어났다.

"김포를 좋은 동네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맘카페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고 회원수가 어느덧 5만명을 향해가고 있다. 제휴업체도 많아지는 등 업무가 늘고, 일하는 사람도 여럿 필요했다. 경력 단절 여성들을 중심으로 채용했고, 이들에게 임금도 정당하게 제대로 주고 싶었다. 그러다 크레스를 세워 사업을 시작했다."

최 대표 역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다. 교육을 공부했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고, 맘카페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 '달에서 온 토끼'를 통해 기부 등 지역 사회에서 여러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 교육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애 엄마가 회사 만들어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더라.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질 않았으면 좋겠다. 크레스가 지역에 있는 많은 엄마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크레스가 내놓은 키리콘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고, 아이폰 버전도 최근 선보였다.

최 대표는 '김포맘카페'를 통해 타 지역의 맘카페들과 힘을 합쳐 협동조합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각종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기부 활동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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