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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투부장관 후보 "3주택, 부동산 투기 아닌 실거주 목적"

최정호 국토교토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채신화 기자



-분당·세종·잠실 등 매입주택 모두 실거주 목적 해명…"심려끼쳐 죄송"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잠실·분당·세종 등 주요 지역에서 주택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저의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서울 송파, 경기도 분당 등에서 아파트 2채와 세종시에 펜트하우스 분양권 1개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다주택자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 후보자가 보유한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59㎡)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 등이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종에서 펜트하우스 특별공급 당첨 당시 최 후보자가 국토부 2차관이었는데, 당시 이미 2주택자였고 퇴직을 앞둔 시점이었다"라며 "투기의 목적으로 청약한게 아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세종에 거주할 목적으로 분양받은 것"이라며 "올해 8월 준공되면 바로 입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1996년에 분당 아파트를 매입해 살다가 2003년에 잠실 재건축 아파트를 사면서 2주택자가 됐다"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최 후보자는 "당시 자녀들이 중학생이었는데 장래 통학 등을 감안해서 서울로 이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주택자가 되지 않기 위해 2008년에 분당 아파트를 팔고 잠실로 이사하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매각이 안 돼서 계속 부담이 됐다. 사려 깊지 못했던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주승용 의원은 "잠실 재건축 아파트를 15년 보유했지만 한 번도 그 곳에서 살지 않았고, 그동안 시세가 10억원 뛰었다"라며 "자식들 교육 때문이라고 했는데 당시 미국에 있을때다. 재산 증식의 목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귀국 후 잠실로 들어가려고 했다"고 답했다.

분당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게 증여한 것에 대한 '절세 꼼수' 의혹도 제기됐다.

황희 의원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딸과 사위에게 나눠서 증여한 것 아니느냐"는 질문에 최 후보자는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답했다.

박덕흠 의원이 "청문회 인사 검증 서류 제출 전 증여를 한 것이냐"고 묻자 최 후보자는 "비슷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라며 "전후 관계를 따져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주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5대 원칙이 거의 안 지켜지고 있다"며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지만 이대로 임명을 강행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최 후보자는 "주택 보유 등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겸허히 받아드린다. 제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이번 일을) 거울삼아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책, 서민정책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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