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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인터넷은행, 김빠진 인가戰…케뱅·카뱅은 신규 서비스 '올스톱'

/토스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토스뱅크'가 인가신청을 하루 앞두고 주주구성을 마무리지었다. 당초 신한금융의 불참으로 좌초 위기였던 토스 컨소시움은 해외 벤처캐피탈(VC)을 주주로 영입했다.

하나금융-SKT-키움증권 컨소시엄(키움뱅크) 한 곳만 인가전에 뛰어드는 상황은 피했지만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참여가 없는데다 토스뱅크의 경우 여전히 자본조달 우려를 남기면서 인터넷은행법 발효 이후 첫 예비인가 경쟁임에도 이미 김이 빠져버렸다.

◆제3인터넷은행, 26일 예비인가 신청 돌입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6, 27일 이틀간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진행한다. 이번에 최대 2개의 인터넷은행에 대해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토스뱅크의 인터넷은행 모델은 글로벌 챌린저뱅크다.

챌린저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은 틈새 영역을 전문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새로운 은행을 말한다.

토스는 금융주력자 지위로 67%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끌며, 신한금융이 빠진 주주 자리는 해외 VC 세 곳으로 채웠다. 다수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와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 등이다. 이들의 지분율은 각각 9%씩이다. 남은 지분은 한국전자인증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가져간다. 지분율은 각각 4%, 2%다.

특히 굿워터캐피탈은 글로벌 챌린저뱅크인 몬조(Monzo)의 투자사며, 리빗캐피탈 역시 브라질 누뱅크(Nubank)와 영국 핀테크사 레볼루트(Revolut)의 투자사다.

토스 관계자는 "예비 인가 신청 이후로도 장기적으로 전략적 방향이 맞는 주주 참여사가 있다면 더 보강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뱅크는 아직 추구하는 모델과 구체적인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다. 금융 부문과 ICT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 편의성 등 혜택을 증진시키겠다는 기본 목표만 제시했다. 그러나 주요 주주가 키움증권과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 등인 만큼 자본력에서는 토스뱅크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뱅·카뱅, 대주주 적격성 승인만 기다려

기존 인터넷은행 역시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케이뱅크는 KT,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전에는 신규 상품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음달이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 2년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 셈이다.

현재 금융위는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한도초과보유 승인을 심사 중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이번 대주주 적격 승인과 자본조달이 맞물려 있다.

케이뱅크는 약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으며,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25일이다. 납입일 이전에 KT가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케이뱅크 지분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케이뱅크 자본금은 기존 4774억9740만원에서 1조694억3541만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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