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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미세먼지 잡기 나선 철강업계…정유업계 지속 노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국내 철강업계가 도심을 뒤덮은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정유업계의 경우 지구온난화 요인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정부가 철강을 비롯해 시멘트, 발전, 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을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자로 지목했다. 이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대기오염 물질 저감에 1조 6000억원의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3년 안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35% 감축할 것이란 목표롤 설정했다. 친환경설비 구축에 1조 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021년까지 친환경 설비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전체 미세먼지 중 65% 이상을 차지한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설비투자와 관련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한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는 2021년까지 폐쇄한다. 대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구축한다.

또, 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적 촉매환원(SCR) 설비 등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생산량 증가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늘어난 현대제철은 현재 수준보다 50%이상 저감하기 위해 올해까지 5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2017년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중 석탄발전을 제외하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2021년까지 환경개선 투자 일환으로 5300억원을 투입, 2만 3300톤 수준에 달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1만 1600톤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비산먼지 환경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제철소 건설 과정에서부터 밀폐형 원료저장소, 밀폐형 하역설비를 비롯해 집진기, 배수종말처리기 등에 약 1조 8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동국제강과 세아제강도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동국제강은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에 초점을 맞춘 전기로 제강 공법, 이른바 '에코아크 전기로'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주요 사업장에 집진시설을 구축해 대기 및 수질 환경오염물질이 기준치보다 30% 낮은 수준에서 배출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칼텍스의 경우 미세먼지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유 등 액체 연료 사용비중을 낮추고 연료 가스(Fuel gas) 등 기체 연료 사용 비중을 높여 SOx(황산화물), NOx(질소산화물) 등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NOx 저감시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원제 투입량을 증가시켜 NOx 배출을 줄이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조치 정책에 맞춰 미세먼지 배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공장 가동방식 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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