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강요 연예인 A'는 허구? or 진실

연예인인 지인으로부터 마약투약을 권유 혹은 강요·강제 당했다는 황하나씨의 피의자 진술이 알려지면서 문제의 연예인이 누구냐는 것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연예인의 신분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는 등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경찰은 9일 "해당 연예인을 입건하고 통신내역 조사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조만가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수사대상자 공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이다. 이미 인터넷을 통해 과거 황씨와 연인관계였던 특정인을 비롯해 최근 SNS에서 친분을 과시했던 인물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름이 떠돌아 다니는 상황이지만 경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경찰조사에서 황하나씨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마약투약을 강요받거나 잠을 자는 중에 마약주사를 맞는 등 강제로 투약을 당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통상적인 수사절차라면 이미 공범으로 지목되는 것은 물론 강제수사로 전환됐어야 한다. 하지만 경찰은 주변수사 등 증거확보에 먼저 나서는 형국이다.

복수의 경찰관계자는 "모든 범죄가 마찬가지겠지만 피의자의 진술을 무작정 믿을 수 없다"면서 "사실관계나 증거를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약사건에서는 공범을 지목하면 양형이 감경되기 때문에 가끔은 엉뚱한 사람이 지목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자칫 충분한 수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고한 사람을 공범으로 지목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마약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됐지만 나중에 약물검사 등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예측하지 못한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경찰은 물론 언론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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