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핵심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결국 매각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 아시아나 본사/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매각 수순을 밟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놓고 국내 기업들간 팽팽한 기싸움도 예상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금호산업)은 1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발표했다.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수정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시작될 경우 SK그룹과 한화그룹, 애경그룹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 CJ, 신세계그룹 등도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유통과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지분 11.98%보유)과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미래에셋도 인수전의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재무구조 개선약정(MOU)에 합의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금호산업은 실사 및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후 33.47%에 이르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구주매출(기존 대주주의 지분을 일반에 공개적으로 매각하는 것)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의 매각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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