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진입레이더 국산화 성공, 수출가능성도 기대

▲ 정부와 LIG넥스원이 공동 투자해 실전배치된 정밀진입레이더(PAR)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15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밀진입레이더(PAR·Precision Approach Radar)가 실전배치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사청은 국산 PAR은 기존 미국 레이시온사 장비보다 장비 운용성과 정비 지원이 향상돼, 향후 수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실전 배치된 국산 PAR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정부와 LIG넥스원이 약 2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국산 PAR이 양산되면, LIG넥스원은 연구 분담금 50억원을 원가로 보전받게된다. 초도 계약 물량은 6대로 향후 공군 전 비행단에 총 10여대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공군이 운용하는 활주로에는 PAR을 비롯해 항공로감감시레이더(ARSR), 공항감시레이더(ASR·Airport Surveillance Radar) 등 다양한 항공관제레이더들이 설치돼 있다.

ASR은 공항 주변 110~130km 상의 항공기의 진입 관제를 담당하고, PAR은 공항으로 진입하는 항공기를 활주로 착륙지점까지 안전하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PAR은 악천후 등으로 조종사의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최종단계의 안전을 유도해주는 장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

이번 PAR 국산화 사업은 공군이 30년 이상 운용해 온 노후된 외산 레이더를 교체하기 위해 시작됐다. 실전배치는 지난달이었지만, 연구개발은 이 보다 앞선 2015년 말이었다.

방사청 관계자는 "제조 성숙도 평가(MRA)와 방산물자 지정, 양산 계획 승인, 원가 검증 등의 행정 절차 기간 때문에 2017년 말 양산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까지 군 공항에 순차적으로 배치될 국산 PAR은 해외 수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기술적 어려움으로 현재 미국, 이탈리아, 체코 등 일부 국가만 생산해 왔지만, 국내 연구진은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복수의 모듈을 탑재해 운용성을 높혔다.

PAR의 핵심 모듈이 한 부분이 고장이 나더라도 다른 모듈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력이 끊기더라도 무정전 전원 장치(UPS)가 가동돼, 일정 시간동안 전력공급이 가능한 구조다.

방사청은 "기존 장비는 해외 구매품으로 정비를 위한 수리부속 조달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었지만 국내 개발을 통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수리부속 조달과 정비지원이 가능해졌다"면서 "PAR은 전 세계 공항에 사용되는 장비로 향후 중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및 동유럽 국가 등에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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