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차, G90·팰리세이드 효과…1분기 영업익 8249억원 기록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G90과 팰리세이드 등 고가 차종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기분 좋은 첫 발을 뗐다. 글로벌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실적은 상승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82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9% 증가한 23조9871억원(자동차 18조60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380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30.4% 증가한 953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02만1377대에 그쳤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배경은 고가 차종 및 SUV 판매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의 경우 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 증가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음에도 G90,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낮아진 83.7%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3조878억원을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의 손익 개선 및 외화 관련 손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1조2168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30.4% 늘어난 9538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통상환경 악화 및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기조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의 차량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와 더불어 수익성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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