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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서울시, 다문화가족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류·소통공간' 조성

서울시가 올해 총 9억9000만원을 들여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류·소통공간 9곳을 조성한다.(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유토이미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겉돌지 않고 안착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소통과 융합을 도모할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총 9억9000만원을 투입해 서울시 내 9곳에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을 조성한다.

행정안전부의 '2017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보면 국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는 총 186만1084명이다. 서울은 경기도 60만3609명(32.4%)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지난 2017년 11월 기준으로 서울에는 총 41만3943명(22.2%)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시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위치한 건물이나 공공시설 지역 커뮤니티센터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은 ▲자녀 돌봄 ▲자녀성장 지원 ▲결혼이민여성 자조활동 ▲지역사회 통합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중구·성동구·동대문구·중랑구·노원구·은평구·서대문구·구로구·관악구, 총 9곳의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다. 시는 센터 한 곳당 설치비 7000만원, 운영비 4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교류·소통공간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자녀 돌봄과 양육 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어 능력 향상 교육과 상담, 학교 적응, 차별·편견 극복을 위한 심층 지도를 지원한다. 아울러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응과 자립역량, 자녀양육, 인권보호 지원을 위한 자기 주도형 활동도 돕는다.

시는 그동안 지원 대상에 머물렀던 다문화가족이 스스로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을 도모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결혼이주여성이 출신 국가의 고유문화를 소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문화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친다.

독일은 지난 1980년부터 지역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열린 공동체 공간인 '마더센터'를 운영해왔다. 마더센터에서는 다양한 계층과 인종의 여성들이 만나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낸다. 잘쯔기터에 최초로 설립된 이후 현재 약 400곳에서 운영 중이다.

박신연숙 풀뿌리여성센터 바람 운영위원은 "마더센터는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재건하는 역할을 했다"며 "주민관계를 새롭게 만들고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에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개념을 확산시켰다. 가족, 이웃, 커뮤니티 관계를 재건해 이주민과 국적이탈자, 다른 인종을 가진 가족들이 서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다문화가족이 스스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조 활동과 지역사회 소통활동 공간을 마련해 '참여와 공존의 열린 다문화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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